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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68, 769회 - '남과 여'(상, 하)

by lesserpanda123 2024. 6. 10.

 

전원일기 768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07-10~17

연출 : 정문수, 극본 : 이종욱


 

[768회 출연진]

응삼의 맞선녀 역 : 김민경(1960~2021)

-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데뷔

 

배우 김민경 씨는

2021년 방영된 MBC 일일 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

 오복의 할머니인 맹순 역을 

연기했습니다.


 

[769회 출연진]

공사장인부 김만수 역 : 장항선(1947~)

-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

 

배우 장항선 씨의 최근작은

2022년 방영된 MBC 일일 드라마

'비밀의 집'이며

극중 남흥식 역을 연기했습니다.


경찰 역 : 양동재(1972~)

- 1989년 MBC 공채 탤런트 19기

 

배우 양동재 씨는 전원일기 925회

'가을의 문턱에서' 편부터 

병태(배우 최종환)의 친구 배남수 역으로

1058회 '보릿고개도 아닌데' 편까지 

고정출연합니다.


 

[768, 769회 이야기]

 

숙이네는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서울 하숙집에서 폐인처럼 지내고 있는

딸 숙이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온다.

 

[숙이가 절망한 사연]

 

전원일기 760회 - '모정'(딸을 위해서라면)

전원일기 760회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05-08 [760회 출연진] 중간상 : 강인덕 (1949~) (1972년 MBC 공채 5기 탤런트) 숙이 애인 상호 : 정선일 (1959~) (1980년 MBC 공채 12기 탤런트) 강인덕 배우

lesserpanda123.tistory.com


 

그러나 집에 돌아와서도

숙이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한다.

 

숙이네 : "왜이래 너!

이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어쩔려구 그래~ 응?

정신차려 정신~!

 

네가 이런다구 무슨 소용 있냐구!

이미 날아간 사람 그림자 끌어안고

청승 떨어봤자 무슨 소용있어~ 응?

 

끝났으면 그 사람하고 끝난거지

네 인생이 끝났다든?

 

앞길이 구만리 같은 것이 왜 이렇게 

미련을 떨구있어? 이것아! 이것아~!"

 

숙이 : "나한테 앞날 같은 건

아무것도 소용 없어.

그 사람하고 같이 날아가 버렸어.

나한텐 이제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어~!!"

 

한편 감기에 걸려도 약 하나

사다 줄 사람도 없고

그 와중 찬밥이나 먹어야 하는 신세의

응삼을 딱하게 여긴 종기네는

그에게 이혼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그러나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맞선 장소에 나갔던 응삼은

 

자존심 상하는 말을 거침없이 해대는

맞선녀 때문에 기분만 잔뜩 상해서 돌아온다.

 

그날 저녁

 

상처투성이의 응삼과 숙이는

쌍봉슈퍼 앞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

 

얼마후 잔뜩 취기가 오른 숙이가

응삼에게 대뜸 결혼하자고 하자

응삼도 좋다며 맞장구를 친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기분이 좋아 고성방가를 하는 응삼과 숙이 때문에

잠시후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곧이어 퇴근하던 용진이 응삼을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애를 쓰지만 소용이 없다.

 

그런데 숙이를 찾으러 나온 숙이네에게

응삼이 추태를 부리기 시작한다.

 

숙이네 : "아니 너 너~!

따라와!!"

 

숙이 : "놔~! 이거놔 엄마~!"

 

일용 : "야 임마!

짜식이 미쳤나?!"

 

응삼 : "너희들은 비켜!

신경쓰지 말어~!

장모님~! 숙이 놓고 가세요~!

장모님~!"

 

일용 : "야 임마!

정신차려 이 자식아!!"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던 응삼은

결국 일용에게 뺨을 얻어맞고 만다.

 

다음날 

 

어젯밤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응삼이 숙이네를 찾아가고

호되게 야단을 맞고 돌아온다.

 

그런데 

 

동네 망신 시켰다며 엄마에게

큰소리를 들은 숙이가

그동안 지니고 있던 약을 털어먹고

자살을 시도한다.

 

그 모습을 마침 마을 사람들이 목격해

급히 숙이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숙아! 숙아!"

 

다행히 일찍 발견된 숙이는

며칠 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하니

숙이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얼마후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응삼은

병원을 찾아가지만 숙이네에게 쫓겨난다.

 

그날밤 집으로 돌아온 응삼은

옷가방을 챙겨 마을을 떠난다.

 

얼마후 응삼은 한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다.

 

그는 괴로움을 잊기 위해

잠시 쉬는 틈을 타 소주를 마신다.

 

한편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숙이에게

부녀들은 쓴소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다.

 

그시각

 

친구들은 벌써 일주일째 돈도 들고나가지 않고

객지를 떠돌고 있을 응삼을 걱정하고 있다.

 

얼마후 응삼의 소식을 듣고

마을로 부리나케 달려온 응삼 어머니는

숙이네와 크게 다투고 만다.

 

그렇게 마을이 발칵 뒤집어진 사이

응삼은 같은 공사장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는

김 씨와 어울린다.

 

집 나간 아내를 3년째 찾아다니고 있다는

김 씨는 먼저 응삼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즐겁게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잘 놀던 두 사람이

 

사소한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이다가

남의 수박을 다 망가뜨리고는

파출소로 연행된다.

 

이 소식이 응삼의 어머니에게 전해지고

한밤중 일용과 귀동이 급히 파출소로 향한다.

 

그리고 수박주인에게 돈을 물어준다.

 

얼마후 해장국집으로 응삼과

김 씨를 데리고 온 일용과 귀동은

응삼에게 이제 그만

마을로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망신살이 제대로 뻗쳤다고

생각하는 응삼은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버틴다.

 

결국 응삼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좋은 친구들과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남의 남은 찬밥에나 눈독을 들이는

자신 같은 신세가 되지 말라던

김 씨가 응삼을 배웅한다.

 

그렇게 응삼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홀로 남은 김 씨는 쓸쓸히 돌아선다.

 

집으로 돌아온 응삼은 다시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숙이는 서울로 돌아가 회사에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의 힘겨웠던 방황이 끝났다.

 

얼마후 서울로 돌아가는 어머니를

배웅하는 응삼과

 

역시 서울로 돌아가는 숙이를 배웅하는

숙이네가 마을길에서 만난다.

 

응삼은 숙이네의 가방을 들어주며또 숙이가 서울까지 응삼 어머니의 가방을들어주기로 하면서 그간 쌓였던 감정을 풀어낸다.

 

숙이네 : "서울까지 좀 들어다 드려"

 

숙이 : "알았어요"

 

숙이와 응삼의 어머니가 떠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응삼이 숙이네에게 다시금 사과를 한다.

 

그러자 숙이네가 응삼의 사과를 받아주며

힘을 내라고 그의 어깨를 토닥인다.

 

그들은 다시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768, 769회 등장음악]

 

♬응삼의 맞선 장소인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백만송이 장미' - 임주리

https://youtu.be/mr8_CCATrFI?si=N7voouMQ3JXg80QF

 

내 사랑 다시 피어날거야 

백만송이 장미꽃으로

 

그 여름이 다시 올 때면

눈부시게 피어날거야

 

긴 이별의 뒤안길에서

 떠오르는 당신 모습이

 

내 마음을 흔들지만 

다시 돌아서지 않을래

 

부는 바람에 소식을 들으며
행복하라 행복하라 

그대 행복하라고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세월 흘러 가듯이

서로 잊고 서로 잊혀져만 가는 걸

 

오늘처럼 이런 날이면

그대 모습 더욱 생각나

 

어느 곳에 있다 하여도 

나를 잊을수가 있을까

 

찬란하게 부서져버린 

그 태양이 다시 떠오르면

 

내 사랑 다시 피어날거야

백만송이 장미꽃으로

 

부는 바람에 소식을 전하며
행복하라 행복하라 

그대 행복하라고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세월 흘러 가듯이
서로 잊고 서로 잊혀져만 가는 걸

내 사랑 다시 피어날거야

백만송이 장미꽃으로

 

그 여름이 다시 올 때면

눈부시게 피어날거야

 

긴 이별의 뒤안길에서 

떠오르는 당신 모습이

 

내 마음을 흔들지만 

다시 돌아서지 않을래

 

부는 바람에 소식을 들으며
행복하라 행복하라 

그대 행복하라고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세월 흘러 가듯이
서로 잊고 서로 잊혀져만 가는 걸

 

부는 바람에 소식을 들으며
행복하라 행복하라 

그대 행복하라고

 

산다는 건 산다는 건 

세월 흘러 가듯이
서로 잊고 서로 잊혀져만 가는 걸


 

♬응삼과 숙이가 부르는 노래

 

'희망가' - 채규엽(1930)

https://youtu.be/I4D45ctd_Vc?si=iWtRKLRnIOXTvdui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 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응삼과 김 씨가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

 

'바보처럼 울었다' - 진송남(1967)

https://youtu.be/FxTQxiP1fYc?si=GbYoHpN4ikxtTZQf

[전원일기 768,769회 노래, 배경음악, 삽입곡, 가요]

 

'나그네 설움' - 백년설(1940)

https://youtu.be/FoV01rYd8lE?si=6Bc-c2mUa7Cs38o2

 

'꿈에 본 내고향' - 한정무(1951)

https://youtu.be/t1-7aAZwuG8?si=IfL3FLGTOLjqrH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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