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970회(2000-07-30)
'며느리의 복놀이'
(출처 : MBC 전원일기)
[군청직원 김현석 역 : 최항석]
[군청직원 박미란 역 : 허성수]
배우 허성수(1975~)
전원일기 894회(1999-01-31) '선녀를 기다리며'
편에서 응삼이 양복을 사러 간 옷가게의 점원으로
첫 출연후
전원일기 929회(1999-10-10) '귀동이 아들, 노마' 편부터
군청 직원 미란으로 고정출연.
남수와 함께 사는 윤희는 찜통 더위에 문도 못열어놓고 지낸다며 아름이와 땀띠 투성이가 됐다고 남과 함께 사는 고충을 토로하고 윤희는 어른들과 함께 사는 순영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집에 와서 낮잠을 자고 간다고 전한다.
양촌리 사람 누구랄 것 없이 밤낮으로 이어지는 지독한 더위에 모두들 지쳐간다.
유독 올해 더위가 견디기 힘들다는 은영은 점심을 국수로 해결하자는 순영의 말을 듣고 반색한다.
하지만 국수가 당기지 않는다는 노할머니는 물에 밥을 말아 먹겠다 하고 하필 밥이 떨어졌으니 새로 지어 드리겠다는 은영의 말을 듣고는 더우니 그냥 먹겠다며 말린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않은 은영이다.
방안에 들어서자 열기에 놀란 순영.
찜통같은 방안에서 할머니의 저고리를 다림질 하고 있는 은영에 급하게 부채질을 한다.
모양이 안난다며 다시 풀을 먹일까 고민하는 은영에게 대강하라며 다리미를 뺏어든다.
샤워할 곳도 변변히 없어 여름마다 고생인 두사람.
순영은 금동이 낮에 집에 없으니 남영의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오자고 한다.
나가려는 찰나 용진이 외근을 나왔다 직원들과 함께 집으로 온다.
시원한 것과 함께 점심을 차려달라는 용진.
점심을 국수로 해결해 찬거리도 없어 은영과 순영은 난감한데..
이 더위에 미리 연락도 없이 온 용진이 야속한 가운데 집에 들른 남영을 시켜 두부와 통조림을 사오게 해
급하게 점심을 차려낸다.
상을 허술하게 차려 망신만 당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용진.
은영은 찜통 더위에 연락도 없이 와 놓고 되려 짜증내는 용진때문에 화가 난다.
큰소리를 내며 다투는 소리가 마당까지 울린다.
잠 자리 시큰둥한 영남을 붙잡고
여름휴가에 둘이서만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는 은영은 더위와 집안일로부터
탈출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 마당에 덩그러니 놓여진 텐트를 보고 놀란 윤희와 병태.
노할머니의 모시옷을 대충 해놓은 것과 용진의 일로 잔소리를 하는 은심.
은영에게 어디 아프냐 묻고 맏며느리로서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하며 속에 있는 생각을 좀 터놓으라고 한다.
하지만 죄송하다고 할 뿐 더이상 말이 없는 은영에 은심은 말문이 막힌다.
은심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김회장은 옷을 챙겨입으라 하고
며느리들이 안쓰러워 자리를 비워주려는 김회장은 할머니를 모시고 새로 생긴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다.
시원한 남영의 집으로 피서를 온 은영과 순영.
오징어를 구워오겠다는 남영이 술상을 봐온다.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라며 은영의 술잔을 가득 채우는 순영.
은영이 묵혀두었던 속내를 털어놓자 분위기는 숙연해진다.
어른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본가를 지키고 있던 금동이 형수들을 깨운다.
집으로 돌아온 은심은 무언가를 끓이고 있다.
은심의 물음에 당황하며
부엌으로 들어가버리는 두 사람.
땡볕에서 일하는 남자보다 집안일 하는 건 쉽다고 했다 본전도 못찾은 남자들.
더위에 고생하는 며느리들을 위해 삼계탕을 끓여준 은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