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5회 스토리
955회 출연진
955회 등장음악
[955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0-04-16
얼마전 동업을 시작한
일용과 귀동의 비닐하우스에선
열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채소 시세가 좋아 고소득을 올릴기대감에 기분좋은 귀동은
일년내내 종류를 바꿔 쉬지않고
농사를 지어볼 생각이라며 웃어 보인다.
농번기 양촌리는 누가 버리고 간지도 모르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폐차 비용이 아까워 버려진 것 같은 자동차와
일용의 밭에는 건설 폐기물로 보이는 쓰레기까지
청년들은 기가 차 할말을 잃는다.
한편 타는 쓰레기만 버려야 하는
소각장 앞에 안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덩그라니 놓여있다.
그것을 쓰레기 소각장 근처에 사는
숙이네가 발견한다.
누군가의 얌체같은 행동때문에
철도 아닌데 벌써부터 파리때가 집으로 꼬여
숙이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시각 버려진 자동차를 장난감 삼아 놀던
순길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만다.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풀숲에 처박힌다.
설상가상 일용이 폐기물을 치우다
발바닥을 찔려 집으로 돌아오고
적잖이 다친 순길이가 금동에게 업혀 온다.
병원에 다녀온 순길은 다행히
이마를 꿰맨 것 말고는 크게 다친곳이 없어
가족들은 한숨을 돌린다.
일용은 순길을 다치게 한 폐차 주인을
찾아 처벌을 받게 하려고 한다.
뭔가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차를 뒤져보다
잠겨있는 트렁크를 돌로 쳐 여는데 성공한다.
트렁크 쓰레기 속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응삼이 책 속에서 전화요금 고지서를 발견하는데
거기에 차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알고보니 김문호라는 사람은 청년들의 후배이자
용식의 동창이었다.
한편 혜란이 음식물 찌거기가 섞인 쓰레기 봉투를
소각장에 버리려다 숙이네에게 발각당한다.
숙이네에게 크게 혼쭐이 난 혜란은 투덜거리며
도로 쓰레기 봉투를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숙이네는 버려졌던 쓰레기 봉투를 들고
범인 색출에 나선다.
남영이 장에서 생태를 사왔던 것을 기억한
숙이네가 쓰레기 속 생태 머리와 가시를 보곤
남영을 추궁하지만 남영은 자신이 아니라며
기분 나빠하고 그 와중에 쌍봉댁의 눈치가 수상하다.
얼마후 용식이 문호를 찾아가 삼국지를 내민다.
과태료니 뭐니 차에 물려있는 돈이 많아
법대로 폐차했다면 그 돈을 몽땅 내야해
몰래 차를 버렸다는 문호.
그시각 자신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엉뚱한 사람이 억울하게 생기자
쌍봉댁은 고민끝에 숙이네를 찾아가 고백한다.
일용에게 고발당하게 생긴 문호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용식과 함께
일용을 찾아온다.
자칫하면 순길이 크게 다칠뻔한 아찔했던 상황.
건성으로 사과하고 치료비를 책임질테니
신고하지 말고 덮어달라는 문호의 태도에
일용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선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일용과 더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문호는 마음대로 하라며 돌아간다.
돌아간 줄 알았던 문호가 용식을 찾아온다.
자신이 읍내 유지쯤 되는데 일용이 신고라도
한다면 망신살이 뻗친다며
용식에게 중재해 달라는 것이다.
순길의 치료비 일체와 차를 회수한다는 조건으로.
내키지 않지만 용식이 일용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일용의 말에 기분 상한 용식이 방을 나가려하자
일용은 문호를 처벌하겠다는 마음을 접는다.
다음날 문호는 약속대로 차를 견인해간다.
이래저래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양촌리가
대청소로 말끔해진다.
[955회 출연진]
김문호 역 : 김주영(1952~)
[♬955회 배경음악]
오프닝
'Love Thee Dearest' - Phil Coulter
일용의 밭에 쓰레기가 버려진 걸
목격한 청년들 장면의 음악
'Coffee Shop' - Elliot Goldenthal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1995년 영화 '히트' 의 OST)
순길이 버려진 차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장면의 음악
'Dorothy's Trailer' - James Newton Howard
['비공개' (Guilty by Suspicion)
-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1991년 미국 드라마 영화]
용식이 동창인 문호를 만난 다방장면의 노래
'Dash' - 백지영
'아디오' - 양파
문호가 차를 견인해가는 장면의 음악
'One Day At A Time' - Phil Coulter
엔딩
'The Town I Loved So Well'
- Phil Coulter
[955회 관련정보]
전원일기 952회 '보물단지, 애물단지' 편에서
윗마을 구이장이 사정상 임대로 내놓은
비닐하우스를 일용이 귀동에게
시설 채소를 함께 해보자고 제안해
그들의 동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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