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839회
출연진과 스토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7-12-21
♬오프닝
Treat Her Like A Lady
- CELINE DION
[839회 출연진]
상태와 민자의 장녀 재영 역 :
채민희(1981~)
[배우 채민희씨 최근작 :
2018~2019년 KBS1 TV
'비켜라 운명아' 에서
김윤희 역]
[2023 KBS 드라마
'두뇌공조' 에서 극중
지율의 어머니 역]
[현재 방송중인 KBS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에서 극중
신명희(딸기)의 친딸이자
김준하(정의제 배우)의 누나,
은금실(강부자 배우) 여사의 손녀 역]
수남친구 영철 역 : 문혁(1981~)
영철 역의 배우 문혁씨는
1984년 MBC 문화방송
특채 아역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배우 문혁 기타 출연작]
1992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에서
임만순 역을 연기했습니다.
1994년 어린이 영화
'무적의 파이터 우뢰매'
(외계에서 온 우뢰매 9탄)에서
차돌 역을 연기했습니다.
2008년 KBS 전설의 고향
'사신 이야기' 편에서
신참 저승사자 역을 연기했습니다.
2016년 SBS 드라마
'당신은 선물' 에서
정 형사 역을 연기했습니다.
햄버거가게 주인 역 : 이금복(1955~1999)
수남이 담임선생님 역 : 김홍석(1957~2020)
가구점 주인 역 : 최한호
이삿짐센터 직원 역 : 최선균(1951~)
[839회 스토리]
어려운 집안형편을 걱정한 재영은
방학도 시작하기전 햄버거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얼마후 수남이 영철의 손에
이끌려 재영이 일하고 있는
햄버거가게로 들어온다.
이곳이 음악선곡도 좋고
또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이
예쁘다며 영철이 잔뜩 들떠있다.
그런데 그 아르바이트생이 다름아닌
재영임을 확인한 수남은 적잖이 놀란다.
♬수남이 재영과 만나는 장면의 노래
A Lover's Concerto
- SARAH VAUGHAN
(영화 '접속' OST)
잠시후 재영은 가게를 나서는
수남이를 따라나가 자신을 이곳에서
봤다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재영과 수남이 가게밖에서
대화하는 장면의 노래
'내 안의 그대' - 업타운
한편 상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다.
앞으로 조카도 태어나고
재영이도 대학에 보내야하는데
겨울이라 일거리도 끊겨
수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가족들 앞에서 차마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던 상태는
몰래 뒤곁으로 나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하소연하며
펑펑 눈물을 쏟는다.
밤늦게까지 부족한 공부를 하던
재영이 화장실에 가려다
아빠가 우는 모습을 목격하고
몰래 함께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상태는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고 다닌다.
식당, 가구점, 이삿짐센터 등
그러나 어느하나 상태를
채용하겠다는 곳은 없었다.
한편 수남은 휴일도 없이
일하는 재영이 신경쓰여
다시 햄버거가게를 찾았다.
그런데 잠시후 재영이를 보기위해
영철 역시 햄버거가게를 찾아온다.
♬재영을 찾아간
수남과 영철 장면의 노래
'침묵의 기록' - 이승환
[전원일기 839회 노래, 가요, 팝송, 삽입곡, OST]
수남은 재영에게 호감을 보이는
영철을 재영이로부터
멀찍이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
그리곤 영철의 햄버거까지
몽땅 뺏어먹는다.
그시각 돈 아낀다고 하루종일 쫄쫄
굶어가며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던 상태는
한 화장실에 들렀다
장기매매 스티커를 발견하고
전화번호를 옮겨적는다.
그날 저녁 수남은
부모님에게 농업전문대학에
가겠노라고 선언한다.
농업전문대학은 부모에게 농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사람만
지원자격이 있는 곳으로 3년제이며
합격하면 전액 장학금에 졸업과
동시에 영농후계자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수남은 그동안 고민해 오다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순영과 용식은 결사반대다.
아들인 수남만은 농사를 지으며
고생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용식은 자신이 학교에 가서
원서를 내겠다며
수남의 입을 막아버린다.
그리고 정말 수남이 대신 원서를 내고 왔다.
한편 복길은 전날 돼지축사를 함께
치워준 영남에게 보답하겠다며
햄버거가게에 왔다 아르바이트 중인
재영을 목격하고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온다.
복길 : "오빠 가자"
영남 : "왜?"
복길 : "글쎄 빨리!"
♬복길이 햄버거가게에서
재영을 목격한 장면의 노래
'말괄량이 길들이기' - 젝스키스
결국 재영이 아르바이트 한다는 사실이
민자의 귀에 까지 들어갔다.
학교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 돌아오는 줄만 알았는데
아르바이트라니.
민자는 재영에게 회초리를 든다.
상태가 회초리를 뺏고서야 멈춘
민자는 재영과 슬기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낸다.
온 가족이 슬픔에 잠기고
상태는 더욱 더 자신을 탓한다.
민자 : "너 공부 열심히 해야돼~
일 없으면 엄마, 아빠가 어디든지
나가서 무슨 일이든지 해~
너 아빠 꿈이 뭔지 알잖아~
너 대학 졸업하면 학교 가서
학사모 써보시는 게 아빠 꿈이잖아~
니가 아빠 꿈 이뤄드려야지~"
재영은 자신의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는 엄마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상태 : "신장을 떼서 팔면은 최소한
이천만원을 주고 안구를 떼주면
일억정도를 준다 이거지?"
민자 : "여보! 무슨 소리야 그게?
뭐?! 안구를 팔고 신장을 팔어?!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상태는 그런 일을 하다간
감옥에 갈거라며 당장 전화번호를
지우라는 민자의 말에
겸언쩍은 듯 웃으며 번호를 지운다.
상태 : "허허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네"
그런 상태때문에 기막힌 민자는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날 저녁
용식은 수남에게 접수를 마친
대학입학원서를 내민다.
그러나 수남은 합격이 되더라도
그 대학에 가지않겠다고 한다.
수남 : "아버지~ 농사지면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거 저 알아요.
알지만 힘들어도 또 농사져서
부자가 되진 못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시는
아버지 모습 보고 자라면서
저 어려서부터 생각했어요~
나도 자라서 아버지처럼
훌륭한 사람 되야지.
할아버지나 아버지처럼 진심으로
땅을 위하고 마을 주민을 위하고
그러면서 살고 싶어요.
저 여태껏 노상 까불까불
그러고 다니긴 했지만요~
그래도 살아가는데 귀한 게
뭔진 알아요 아버지"
수남이 말을 마치자
용식은 말없이 방을 나간다.
대를 물려 농사를 짓는 집안이라야
진정한 농군이라는 믿음으로
도시로 가려는 용식을 말렸던 김회장.
자신의 고생을 대물림 하지 않으려고
수남을 도시로 내보내려던 용식.
그 두 사람의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속에 만감이 교차한다.
얼마후 아버지를 따라 나선 수남이
그를 보고 방긋 웃어보인다.
그제사 얼굴이 펴지는 용식.
아들의 진심에 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재영 : 배우 채민희]
[수남 : 배우 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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