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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786회 - '맑은 날의 번개'(상견례에서 생긴 일)

by lesserpanda123 2023. 5. 19.

 

전원일기 786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6-12-08

연출 : 오현창, 극본 : 김진숙


[786회 출연진]

파출소장 역 : 현석(1947~)
장 순경 역 : 이승현

맞선남 박수동 역 : 최범호(1964~)
다방종업원 역 : 이명희

[786회 이야기]

 

복길은 김회장이 소개해 준 경운기

대리점집 아들과 맞선을 보러나온다.

 

그의 집은 알부자인데다가

나름 뼈대있는 집안이란다.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겠다며

서울로 탤런트 시험까지 보러갔었던

복길은 수동에게도 자신의 처지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결혼을 하더래도 당분간은

집을 도와야 한다며

장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면

거기서 나오는 수입의 일부로

친정을 돕겠다고 한다.

 

이왕이면 화장품 가게면 좋겠단다.

수동은 잠시 당황하지만

생각해보겠다며 웃어보인다.

한편 영남이 다리를 다쳐 도움을 청하는

다방아가씨를 경찰차로 태워오고

그 모습을 목격한 복길이 그들을 오해한다.

영남도 남자와 헤어지는 복길을 보곤

사진관으로 냉큼 쫓아온다.

복길이 다른 남자와 가볍게

만나는 것쯤은 이해할 수 있다는

투로 말하던 영남은 그녀가 선을

봤다고 하자 깜짝 놀란다.

영남 : "너 뭐라 그랬어?

옛날에 크면 나한테 시집온다고

안 그랬어?"

 

복길 : "철 없을때 얘기야"

 

영남 : "철 없을때 한 니 얘기에

난 날마다 설랬어"

영남 : "너 나한테 손목 잡힌 게

몇번일 줄 알어?

복길아~ 도망가지마~"

 

복길은 이미 마음을 굳힌 듯

영남의 설득에도 꿈쩍않는다.

 

나름 엄포를 놓겠다며 복길에게 선물한

시계를 돌려달라고 한 영남은

그녀가 쉽게 시계를 풀어주자 당황한다.

그시각 김회장네는 웃음꽃이 피었다.

 

수동과 그 부모님까지 복길을

꽤나 마음에 들어한다며

내일 당장 상견례를 하자는 전화를

해왔기 때문이다.

복길이 부유한 집 아들과 선을 봤다는

 소식이 벌써 마을에 퍼졌다.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지만

혜숙은 벌써부터 혼수가 걱정이다.

그날 오후 복길과 영남은 아픈 마음을 달래려

응삼의 노래방을 각각 홀로 찾는다.

다음날 복길이 부모님과

상견례 자리로 향하고

 

소담은 김회장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부녀들의 도움을 받으며 음식을 준비한다.

그시각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복길의 표정이 어둡다.

 

얼마후 남자의 가족이 들어오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그때

영남이 들이닥치더니 복길을 끌고 나간다.

 

영남 : "복길아!"

 

은심 : "영.남.아

니가 왜.."

영남 : "죄송합니다.

가자 복길아. 따라와~!"

복길과 영남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두 가족의 집이 발칵 뒤집혔다.

그시각 영남은 복길을 데리고 강변으로 온다.

영남 : "난 니가 필요해.

나한텐 니가 있어야 된다구.

그래야 견딜 수 있단 말이야"

 

복길 : "그 말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어?

그래서 3시간 동안이나 나 여기 앉혀놓구

엉뚱한 말만 한거야?"

 

영남 : "복길아~ 복길아~"

시간이 늦도록 영남과 복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식구들은 안절부절 못한다.

 

 

얼마후 영남이 복길의 손을 끌고

복길네로 들어와

마당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그러더니 일용에게 한 대 맞고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래야 앞으로 복길의 얼굴을

편하게 볼 수 있단다.

그때 복길네 들렀던 은영이

내일 정식으로 사과하러 오겠다며

영남을 끌고 돌아간다.

은영 : "가~ 어서 가"

복길네나 김회장네나 모두 걱정은 같다.

 

이제껏 오랜 세월을

한 가족처럼 지냈는데

복길과 영남이 사귄다니 앞으로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해한다.

 

그러나 복길은 뭘하든 온통

영남 생각뿐이라며 앞으로도

그를 계속 만날거라고 선언한다.

일용 : "안돼~ 무조건!"

얼마후 은심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복길네로 찾아와 사과한다.

한편 은영은 영남이 김회장과

용진에게 크게 혼날 것을 염려해

한 창고로 데리고 들어온다.

 

가족들이 잠들면 들어갈 생각이다.

그런데 그 시각 김회장과 용진이

각각 영남이 지나갈만한 길목을 지키며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서로 다른 가족들에게

영남이가 혼쭐이 날까 싶어

그를 보호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얼마후 결국 모두 만난 네 사람.

 

은영은 김회장에게 김회장은 용진에게

서로 영남을 흠씬 때려줬다고

거짓말을 한다.

 

영남은 결국

일용이 아저씨한테도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한테도

한 대도 맞지 않았다.


 

[786회 배경음악]

 

♬복길이 선보는 까페 장면의 노래 

 

복길 : "안녕하세요~

이복길입니다"

 

수동 : "안녕하세요~

박수동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 해오라기(1982)

https://youtu.be/LgsRoxg1VE8


♬복길이 선보는 까페 장면의 노래 2

 

복길 : "냉장고, 청소기, 티비, 비디오, 세탁기
이게 제가 해갈 수 있는 다에요"

수동 : "그거면 충분한대요 뭐~"

'비는 내리는데' - 이동원(1984)

https://youtu.be/EIhbJghVzgY

[전원일기 786회 노래, 가요, 삽입곡]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어둠 내리는 언덕에 서서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누굴 기다리고 있을까 

​머리카락이 흠뻑 젖어도 
나는 홀로 거리에 서있네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내 마음속 깊이 내리는데

 

지나버린 추억 생각에 
오늘 다시 옛 길을 걸으며 

​지난 가을처럼 비는 내리는데 
나만 외로이 걸어가네 

​나도 모르게 날은 저물고 
하염없이 비 소리 들리네 

​그칠 줄 모르고 비는 내리는데 
외로운 이내 가슴속 깊이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외로운 이내 가슴속 깊이 


♬영남이 응삼의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난 아직 모르잖아요' - 이문세(1985)

https://youtu.be/lMLpXkME6a0

 


♬영남이 응삼의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2

'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1987)

https://youtu.be/hx0Opt1bUFw


♬복길이 응삼의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슬픈 인연' - 나미(1984) 

https://youtu.be/TN0hl4843dg


♬복길이 응삼의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2

'이별여행' - 원미연(1990)

https://youtu.be/3w9qasqk200


♬복길과 가족이 상견례를 위해

찾은 식당 장면의 노래

'사랑하는 사람아' - 조진원, 홍종임(1980)

https://youtu.be/6Gh0uDtQ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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