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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83회 - '만남'(명석, 현숙을 만나다)

by lesserpanda123 2023. 1. 16.

 

전원일기 683회
출연진, 스토리와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9-13

[명석과 현숙의 첫만남]

연출 : 조중현, 극본 : 조한순


 

[683회 출연진]

양현숙 역 : 양희경(1954~)

- 1975년 지방극단에서 뮤지컬 배우 데뷔
- 1985년 연극 '한 씨 연대기'로 연극배우 데뷔
- 가수 양희은의 여동생이며, 

뮤지컬배우 겸 영화배우 한승현의 어머니
 

전원일기 양희경

배우 양희경(1954~) (가수 양희은의 동생) 양희경의 전원일기 출연편 446회 '속사정' (방영일자 : 1989-12-12) 짱구 엄마 역 567회 '옛사랑' (방영일자 : 1992-04-28) 한연순 역 [567회 '옛사랑' 스토리] 전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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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의 동생 현태 역 : 최수훈
- 1989년 개봉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안천재 역
- 1990년 개봉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창남 역

명석의 어머니 역 : 김석옥(1939~)
- 1955년 연극배우 데뷔

- 1955년 기독교방송 성우 1기
-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
- 1969년 MBC 드라마 출연(특채 탤런트) 

명석의 동창인 꽃가게 사장 역 : 박희우


간호사 역 : 장송미

(명석 어머니 역의 김석옥 배우는
전원일기 중반과 후반 복길 엄마 혜숙의 
친정어머니로 등장하고
명석이 현숙을 만나고 결혼하기까지
명석의 어머니로 등장합니다.

꽃가게 사장 역의 박희우 배우는
전원일기 954회 '농심이 맑아야' 편부터
영남의 직장인 파출소의 서장 역으로 등장합니다.)

 

[683회 이야기]

 

하우스 꽃 농사를 짓는 명석은

병원에 꽃을 납품하러 갔다

아기를 안은 한 여인의 발에

걸려 넘어진다.

 

여인은 미안해 어쩔줄 모르고

가져간 꽃은 다 망가졌지만

명석은 괜찮다며 여인에게 웃어보인다.

 

여인 :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명석 : "아니요 괜찮습니다.

제가 너무 부주의 했어요"

 

명석은 괜찮은지 묻는 간호사에게

꽃을 다시 가져오겠다며

도로 병원을 나선다.

 

어느 다방.

 

용진이 한 남자와 들어선다.

그곳에 아까 명석과

마추쳤던 여인이 있다.

 

여인의 이름은 양현숙으로

꽃꽂이 선생이고

아직 미혼이라고 한다.

 

현숙은 최근 용진의

부하직원으로 온 현태의 누나로

동생을 잘 부탁드린다며

용진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군청 여직원 중에 꽃꽂이를 배울

사람이 없냐고 묻는다.

 

동생의 발령으로 거주지를 따라 

옮긴 현숙은 일거리가 필요하다.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패티김(1983)

https://youtu.be/Grr5frZa928

읍내 한 분식집.

 

운전면허 책을 사러 나온 귀동과

노마, 명석이 순대와 튀김을 먹고 있다.

 

그때 볼일을 마친 현숙이

식사를 하러 왔는지

명석 옆에 앉으려 한다.

 

 

명석이 현숙을 알아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자

현숙이 그만 넘어지고 만다.

 

당황한 명석이 현숙의 흙묻은 치마를

털어주자 현숙은 명석이

음흉한 짓이라도 하는 줄 알고

그의 뺨을 후려친다.

 

명숙 : "어딜 만져요?!!!"

 

현숙은 아까 병원에서의 일로

명석이 복수한다고 오해하고

명석은 억울해 울상이 된다.

 

한 다방.

 

현숙은 창피하다며 아직도 울고 있다.

 

자신의 실수도 만회할 겸 명석은

현숙이 인수하려는 꽃가게를

싸게 살 수 있다고 귀뜸해준다.

 

사실 현숙이 인수하려는 꽃가게의 주인이

명석의 동창인데 서울에서 내려와

물정 모르는 현숙에게 비싸게 팔려는 것을

명석이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제사 현숙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현숙은 꽃가게를 인수하면

명석의 꽃을 팔아주겠다고 한다.

 

둘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한다.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심수봉(1984)

https://youtu.be/zVLBXLelRPE

얼마후 용진은 활달한 성격의 현숙이

중매 좀 서달랬다는 말에

명석과의 맞선 자리를 마련한다.

 

그런데 두 사람 보자마자

서로가 유부남, 유부녀라고

오해하고 기분 나빠한다.

 

현숙 : "아무리 제가 노처녀라지만

홀애비는 싫어요"

 

명숙 : "이것 보세요.

무슨 말씀이세요? 생총각 보고.

저도요 비록 장가는 못갔지만

애딸린 여자는 싫어요"

 

♬다방에서 흐르는 노래

'짝사랑' - 주현미(1989)

https://youtu.be/idGXXdEXjxc

 

그렇다.

 

명석은 병원에서 현숙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봤었고

현숙은 하교길 "아빠~!" 하고

노마가 달려가 명석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 서로 오해한 것이다.

 

현숙은 잠시 아기를 맡아준 것일 뿐이고

명석은 귀동이 잠시 서점에 들어간 사이

혼자 남아있었을 뿐이다.

 

곧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현숙은 싸게 꽃가게를 인수했다고

명석에게 자랑하고

명석은 잘했다며 맞장구를 친다.

 

이 상황을 어찌 해석해야 할지

용진은 어리둥절하다.

 

냉면 가게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명석은 복스럽게 냉면을 먹는 현숙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현숙은 결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명석이 마음에 든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현숙은 수줍게 읍내에 나올일이 있으면

전화하라며 기다리겠다고 한다.

 

명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현숙과 명석의 테마곡

'만남' - 노사연(1989)

https://youtu.be/ZliOotoN57c

한편 명석의 어머니는

현숙의 존재가 못마땅하다.

 

명석이 현숙을 만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

입을 통해 알았다는 사실도 불쾌하고

현숙에 대한 말이 와전되어 그녀가 유부녀라는

소문이 마을에 돌고 있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몇몇 마을사람들은 현숙이 정말

유부녀라고 믿는 분위기다.

 

자신에게 인사도 하기 전에

현숙이 명석을 통해 선물을 들려 보낸것도

그녀가 서른 네 살이라는 것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명석 모 : "누가 뭐 이런 거 

사달라고 하든?"

 

명석 : "어머니 그게 아니라요"

 

명석 모 : "그림자라도 구경을 시켰어야지~

어디 집에 좀 데려와봐"

 

명석 : "아직 그럴 사이는 아니에요.."

 

명석 모 : "이딴 거 보내지 말고

일단 오라구 해!

어른부터 인사를 드리는 게 순서지.

아 나이먹고 그런 것도 모르는 아이냐?!"

 

명석은 현숙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덜컥 겁부터 난다.

 

아들에게 좋은 신부감이 생기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지나치게 며느리 감을 고르는 어머니의

까다로운 조건 내세우기가

이번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소담도 청년들도 이미 다 아는

사실이기에 다들 걱정이 많다.

 

그러나 일용은 정말 그녀가 마음에 든다면

꽉 잡으라고 조언한다.

 

 

응삼 : "임마 사랑에는 원래

아픔이 따르는거야"

 

다음날 명석과 만나기로 약속한 현숙이

갑작스레 서울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약속을 취소하기 위해

명석의 집으로 전화를 건다.

 

그런데 명석 대신

명석의 어머니가 전화를 받고

현숙을 집으로 오라고 한다.

 

현숙은 볼 일도 취소하고

부리나케 명석의 집으로 달려온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

이장 같이 착해빠진 사람은

잘못하면 홀~딱 넘어가요~"

 

명석 어머니는 부녀회장이 했던 말을 떠올리곤

냉정한 표정을 유지한다.

 

명석 모 : "명석이는

색시가 온다고 했는데도 나갔는데~"

 

현숙 : "네? 아~ 네~

갑자기 볼 일이 생겼나 보네요~"

 

명석 모 : "양친 부모는 계시고?"

 

현숙 : "두 분다 돌아가셨습니다"

 

명석 모 : "부모님이 안 계신다~

형제는 얼마나 되나?"

 

현숙 : "위로 오빠 한 분과 

밑으로 남동생, 여동생 하나씩

있습니다"

 

한편 명석의 어머니는 

현숙이 명석에게 약속장소에 나오지 말라고

전해달라는 말을 아들에게 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모르는 명석은 다방에서

하염없이 현숙을 기다린다.

 

명석 모 : "내 초면에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은

우리 아이하고 아가씨하고는

안맞는 거 같네요"

 

현숙 : "네?"

 

명석 모 : "뭐 꽃꽂이 선생님이라는데

이런 촌에 와서 살라고 말하는 것도

내 염치없는 거 같고"

 

현숙 : "저 어머님~

저흰 아직 그런 얘기는.."

 

명석 모 : "아가씨는 도회지에서 커 놔서

이런집에 며느리로 들어올 수 있겠수 어디?"

 

현숙 : "물론 제가 맘에 차지 않아서

그러신 줄 잘 압니다만.."

 

명석 모 : "아 명석이가

자리 피한 걸 보면 알아들어야지.

우리 명석이는

착해빠지기만 했지~

세상 물정도 모르구 

또 약삭빠르지도 못해서~"

 

명석 어머니의 칼 같은 단호함에

현숙은 방을 뛰쳐나온다.

 

눈물을 연신 훔치며

마을을 벗어나려는 현숙.

 

그때 명석이 현숙을 발견하곤

반가운 얼굴로 다가온다.

 

명석 : "아 현숙씨!

여기 오신 줄 모르고

다방에서 두 시간이

기다렸잖아요~"

 

현숙 : "아무래도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명석 : "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현숙 : "명석씬 아무것도 몰라요"

 

명석 : "현숙씨 날 봐요~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이 보여요?

날 못믿어요?

나 나쁜놈 같아요?

 

아 이렇게 마음이 쉽게 변하려면

우린 뭐하러 만났어요?

만약 우리가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둘이 아닐거라구요~

 

현숙씨는 나만 믿으세요.

내 말만 듣고 다른 말은 믿지마세요~"

 

현숙 : "명석씨"

 

명석 : "아까는 바람맞는 줄 알구

죽고싶더라구요"

 

현숙 : "명석씨"

 

'만남' - 노사연

https://youtu.be/ZliOotoN57c

[전원일기 683회 가요, 노래, 삽입곡, 테마, 베경음악, OST]

 

[명석의 첫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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