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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26회 - '농사꾼'(비석도 사고 운동화도 사고)

by lesserpanda123 2024. 4. 17.

 

전원일기 62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06-29

연출 : 이대영, 극본 : 윤묘희


 

[626회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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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주인: 홍순창 (1947~)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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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회 이야기]

 

비닐하우스에서 일용과 소담은

열무를 기르느라 바쁘다.

빨래터에서 열무 농사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녀회장.

혜숙도 이틀 후에 열무를

낸다고 하는데 큰일이라는

부녀회장의 말을 듣고 심난해진다.

소담이 김회장네 와서 일용이

김치 담글 거리도 따로 안 주고

열무와 오이 다 팔면 남은 찌끄래기

먹으랬다고 투덜대는데.

은심이 장마철 앞두고

한창 쌀 때라는 말을 듣고

소담이 급히 하우스로 달려간다.

이미 중간상이 와서 노지 열무가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값을 많이 쳐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혜숙은 직접 트럭에 실어

가지고 나가서 팔자고 하는데.

답답한 일용은 김회장의

과수원에 찾아가고.

한편, 순만과 귀동, 창수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세 노인이 일용의 하우스에

들러 열무 낼 때 자신들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소담은 일용 아버지 무덤에

비석을 하나 세워 달라고 하지만.

한편, 희옥은 보배 외삼촌이

다쳐서 급히 돈이 필요한데.

그러나 돈 구하기 쉽지 않은

부녀회장도 난감하다.

혜숙은 열무 때문에 답답하다.

현장 일을 다녀온 순만의

허리를 밟아주는 부녀회장.

부녀회장은 보배네, 섭이네에서

돈을 달라고 해 순만 대신

일 나갈까 생각도 하지만.

부녀회장은 순만의 진통제를

사러 약국에 다녀오는 길에

쌍봉댁의 가게에 들른다.

혜숙이 시장에 나와서

열무를 팔고 있다.

열무가 잘 팔리지 않자 혜숙은

일 다니던 병원에 가지고

가서 팔려고 한다.

일용도 열무를 잘 팔지 못하고.

열무가 안 팔리자 일용은 다 싣고

떠나자고 하지만 혜숙이

기어코 다 팔겠다고 버틴다.

하우스에 돌아와 망연자실한 채

앉아 있는 일용.

명석은 지금 꽃도 어렵다며

지도소에서도 이 고비를 잘 넘겨야

살아난다고 일용을 격려하지만,

 

 

일용은 열무에 약쳤다며,

비싸다며 사주지도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서운함을 호소한다.

버스 정류장에 나가서

한참을 기다린 일용.

혜숙은 병원에 김치 담가주고

오느라 늦었다고 한다.

소담과 복길도 걱정이 되어

밖에 나와 있다.

일용과 혜숙이 와 함께

들어가는 복길네 가족.

공사 현장에서 순만이

벽돌을 내려 놓다가 다른

작업자의 발에 부딪히는데..

 

작업자: 아! 조심 좀 하지.

순만이 미안하다고 하며,

일이 서투르니 젊은 사람이

이해를 해 달라고 한다.

흥분한 두 사람은 말이 격해지고,

귀동과 창수가 말리려다가 참전한 꼴이

되어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는데.

 

귀동: 당신은 뭐 다리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그러러나?

 

작업자: 당신은 뭐야?

병원 가서 진단서 떼?

순만: 뽄때를 보여줘야 되겠어!

 

작업자: 쳐! 쳐!

돈 많이 버는 모양인데.

소담이 속이 뒤집힌다고 하자

눈치가 빤한 복길이 실망한다.

소담이 채소를 주자

복길은 친구들이 햄과 소세지를

싸온다며 반찬 투정을 하다가

안 먹겠다며 나가 버린다.

또 시장에서 열무를

팔던 일용과 혜숙.

장사가 안 되자 일용이

열무를 싣기 시작한다.

혜숙이 전날 열무를 넘겼던

가게에 다시 가져가 보지만.

가게 주인은 단에 100원이라면 그것도

반은 썩힐 요량으로 받아준다고 하고,

혜숙은 30원이라도 더 쳐달라고 하지만.

 

가게 주인: 새파란 젊 아주머니가

헛소리 되게 해 쌓네.

안 된다니까 왜 자꾸 진을 빼 그래.

화가 난 일용이 열무를

다시 싣고 집으로 돌아오고.

아까운 열무를 다 버리는 일용.

그걸 본 소담이 일용을 혼낸다.

일용이 빈 하우스에

들어와 주저 앉는다.

순영이 또 와서 득달 같이

그 소식을 전한다.

순수한 복길은 아직도 별 이야기다.

복길은 일용이 신발 사준다고

해 놓고 안 사줘서 어른들은 다

거짓말쟁이라고 그런 것이다.

 

소담: 니 애미 애비는

더 속상하다 시방.

김회장네도 저녁 시간 공기가

복길네 일로 무겁기만 하고,

 

 

용진과 용식의 시각이 다소 다르다.

영남이 친구 생일이라고

저녁 먹고 온다고 하자 수남이

영남의 방에서 책을 본다고 한다.

망연자실함에 밭에

누워서 울고 있는 일용.

술 마시고 흥얼거리며

마을로 돌아오던 세 사람이

일용을 발견한다.

어두워지는 저녁에도 묵묵히

일하는 농부를 보는 일용.

혜숙이 나와 일용에게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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