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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12회 - '형제'(세상에서 하나 뿐인)

by lesserpanda123 2023. 6. 5.

 

전원일기 612회
출연진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3-03-23

연출 : 이대영, 극본 : 조한순


[612회 출연진]

창수 이복 동생 문수 역 : 이원재 (1958~) (1982년 MBC 공채 15기 탤런트)
소 거래인 역 : 문창근 (1956~2005) (1983년 MBC 특채 탤런트)

이원재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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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근 배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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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회 스토리]

 

창수는 명석과 함께

소 두 마리를 팔러 간다.

혜란은 창수에게 일찍

들어오라고 당부한다.

소 값이 예전보다 턱 없이

떨어져 팔지 못하고.

소를 팔지 못한 창수는

술 맛이 쓰다.

일용은 작년 추석 때 안 팔고

고집을 피운 창수가 안타깝다.

 밥도 안 먹고 자는

창수를 혜란이 깨우지만.

 

혜란 : 작년에 우리 엄마

병원에 입웠하셨을 때

그 와중에 창수의 소식을

들은 김 노인이 몇 년 동안

모은 돈으로 소를 산다.

 

김 노인 : 나이 먹어서 생각해보니까

젊어서 힘들었던 일은 별 게 아냐.

개똥이를 생각해서 힘 내.

소를 돌보며

기뻐하는 김 노인.

개똥이네 집 앞에 멈춘

트럭에서 낯선 남자가 내린다.

연락이 뜸했던 동생이

오랜만에 왔지만

창수는 반가워하지 않고.

문수 : 이렇게 귀여운 애를

개똥이라 부르세요?

 

혜란 : 어른들 말씀이 귀한

아이일수록 험하게 부른대요.

몸이 아파서 쉬러 왔다는

문수를 용식은 사랑방에서

재우라고 한다.

문수는 정해진 일과

거주지 없이 떠돌며 산다고.

문수 : 오다 보니까

축사에 소가 많대요?

문수가 사랑방에 들어 오고.

 

 

응삼 : 너 총각이니까

자게 하는 거야.

자동차로 팔도유람을 한다는

문수에게 명석은 빈 땅,

빈 집이 많으니 자리를 잡는 게

어떻겠냐고 하지만.

 

문수 : ^^;;

창수가 왠지 불안한지 자꾸

문단속 잘했냐 물어보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난다.

이번엔 개가 짖는데.

웬 시커먼 사내 두 명이

소 한 마리를 훔쳐서 달아난다.

창수 : 개똥아!

창수는 뭔가 집히는 게

있는 듯 달려나간다.

창수는 문수가 의심되어 

사랑방에 왔지만 자고 있다.

창수 결혼식 때 부조금 봉투가

몇 개 없어졌던 일을 문수의

소행으로 의심했던 은심이다.

문수가 전적이

있긴 했었나 보다.

 

일용도 하필 소가

없어진 때 문수가 트럭을

몰고 온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응삼 : 트럭까지 세트로 끌어갔대.

 

자신의 트럭이 없어진 것을 알고

다급하게 달려가는 문수.

혜란 : 그러지 마요.

그런 행색으로 온 것 보면서도

도련님 마음 몰라요?

 

창수 : 돈 뜯으러 온 거야.

혜란 : 왜 뺏어갔다고 생각하세요?

줬다고 생각하면 좋을텐데. 

 

창수 : 뭘 안다고 그래?

그래서 소도 신고 안 했잖아.

문수가 들어오려다 밖에서

창수와 혜란의 대화를 듣는다.

부녀들도 창수네 일로

수근수근하고.

문수를 봤다는 순영의 말에

창수가 뛰쳐나간다.

웃마을에서도 소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창수는 축사에 있을테니

문수가 오면 알려달라고 한다.

곧이어 문수가 들어오고.

문수는 트럭 분실 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다.

문수 : 형님이 절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거 저 잘 압니다.

어려서부터 그래 왔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형님 생각일랑은

잊자 마음 속으로 다짐도

여러 번 했었는데 그게

잘 되지가 않더라구요.

문수 : 얼마 전에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다행인지 병원엔

2주 동안만 있었죠.

그 때 생각 많이 했습니다.

혜란 : 부모를 선택해서 세상에

나오는 사람이 있나요.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다같은 형제예요.

문수 :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이 마을을 뜨셨어요.

당신 자리가 아니다 싶었겠죠.

어머니 마음을 이제 좀 알 거 같네요.

사실은 용건이 있어서 온 건데

자꾸만 꼬이네요.

혜란 : 아니에요. 도련님한테

그런 게 아니에요.

문수가 뭔가를 내 놓는데.

문수 : 형수님 꺼예요.

 

혜란 : 제 꺼요?

 

문수 : 옛날 큰어머님이 끼시던

반지였는데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한테 주셨죠.

어머니께서 그걸 형님한테 다시

돌려주시고 싶어도 

문수 : 아마 형님이 무척

서운해 하셨을 겁니다.

저라도 그랬을테니까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형수님.

혜란 : 형님도 속으로는 도련님

생각 많이 해요.

문수 : 개똥아 나 문수 삼촌이야.

용진으로부터 소도둑을

잡았다는 연락이 오고.

노할머니 : 아무리 세상이 막 됐어도

씁쓸한 얼굴로 반지를

들고 있는 창수.

혜란 : 그거 봐요.

도련님은 그런 짓 안 해요.

창수 : 아파 보였는데..

혜란 : 진짜 동생 잃기 전에

잠시 생각하던 창수.

뒤늦게 뛰쳐 나가 보지만.

창수 : 문수야!

창수와 좁힐 수 없는

거리를 남긴 채 문수는

그렇게 쓸쓸히 떠난다.

끝.


[돈 털린 위기의 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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