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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564회 - '내 자식'(내 새끼 때리지 마시오)

by lesserpanda123 2024. 3. 29.

 

전원일기 564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2-04-07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564회 이야기]

 

일용은 돼지 값이 떨어져

팔리지 않아 속상하고,

그걸 모르는 혜숙은

돼지가 먹을 밥을 가져온다.

희옥이 와서 자기네 땅

여섯 마지기만 맡아서 지어주면

도지는 조금만 받겠다고 하지만.

혜숙은 일용이

독한 남자라며 원망한다.

혜숙이 돼지에게

밥 주는 것을 본 희옥.

혜숙은 국민 모두가 돼지고기를

안 먹게 되는 것도 아니고

왜 돼지 값이 갑자기 떨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소담은 쌍봉댁이 담배 타는 날인데

돈이 없다고 푸념하자,

외상값을 갚아주겠다고 하는데

서로 생각하는 금액이 다른 가보다.

쌍봉댁이 장부를 보여주지만,

소담은 머릿 속에 있다고 주장한다.

쌍봉댁: 정 그러시다면은 그 머리 속에

적어 놓으신 치부책*대로 주셔야죠.

으이그 에잇.

 

(치부책*: 돈이 들어가고 나감을

기록하는 책)

 

소담: 뭘 그런 거 갖고

질 머리를 내고 그래 싸?

밖에 나와서 티격태격하는

소담과 쌍봉댁.

그걸 옆에서 보고 있던

김노인이 돈을 주겠다고 하자.

소담이 씩씩거리며 집에

들어오지만 혜숙은 관심이 없다.

소담은 쌍봉댁이 세 노인이

있는 앞에서 외상값 가지고

망신을 준 것이 억울한데,

혜숙이 외상을 왜 졌냐고 하니

소담은 복길하고 노마가

보채서 사주느라 그런 거라고 한다.

소담이 남은 돈을 복길에게

시켜 쌍봉댁에게 갖다 주라고

하지만 싫다고 한다.

소담: 말을 안 들어

이 지지배가 얼른 갔다와.

 

복길: 왜 그래 할머니 미워.

복길이 계속 말을 안 듣자.

 

소담: 어디서 이노모 쪼끄만

기지배가 눈을 치켜 뜨고

말을 안 들어.

복길이 울고 있지만

혜숙이 그냥 나가버린다.

일용이 말리기는 커녕

소담의 빗자루를 뺐어서

복길을 때리고,

소담이 복길을 내보낸다.

 

일용: 왜 할머니 말 안 들어!

급기야 복길을

쫒아나가는 일용.

혜숙도 복길을 나무라자

일용이 말리고 복길을 업어준다.

소담의 체면을 생각해준 것 같다.

소담이 복길을 혼낸 것을 

후회하며 장난감을 치운다.

소담은 맨발로 뛰쳐 나간

복길의 운동화를 갖고 나간다.

냇가에 복길을 데려간 일용.

소담은 쌍봉댁에게 외상값을

갚아주면서 자신이 외상진 것을

기억해내고, 쌍봉댁도 미안해한다.

복길을 이뻐하는 일용에게

청년들이 한 마디한다.

소담은 일용과 복길을

못 본척 그냥 지나치고.

수틀린 소담이

일용과 혜숙에게 역정을 낸다.

소담은 상까지 치우고

불만을 토로한다.

 

 

 

소담: 애미가 니 자식 몇 대

때리기로 그렇게 아깝냐?

그래서 애미 가만히

앉혀 놓고 등신 만드냐?

소담이 쓸쓸하게

김회장네로 들어오고.

금동과 영남은 기타를 갖고 놀고

은심이 재밌어 한다.

그 소릴 듣고 방향을 트는 소담.

김회장과 용진, 용식은 금동의

진로에 대해 걱정한다.

소담이 은영에게 들켜

노할머니 방에 들어오고,

노할머니는 수남에게

오목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다 소담이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데.

소담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순영이 은심을 부른다.

소주 먹고 누워 있는 일용에게

혜숙은 소담에게 사과하고

데리고 오라고 한다.

일용은 말 없이 나가 버린다.

소주를 사서

귀동의 방으로 온 일용.

일용은 귀동에게 아파트

짓는 곳에 가서 일을 하자고

하지만 귀동이 관두자고 한다.

은심도 말 없이 이러고 있는

소담이 답답하다.

은영이 혜숙에게 와

소담의 저런 모습은

10년 만에 처음이라 한다.

순영이 이유를 알아왔다.

노할머니는 어지간히

속이 상해서 그랬을 거라,

애를 얼마나 때렸냐고 묻지만

소담은 때리긴 뭘 때렸냐고 하고.

 

 

 

은심은 복길을 찰싹찰싹

때리지 말라고 한다.

은심은 미소로 답을 대신한다.

귀동도 어머니 살아계실 적엔

속을 많이 썩였지만 일용처럼

싹수없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용식이 김회장이 부른다며

일용을 찾으러 왔다.

김회장에게 불려간

일용이 호 되게 혼 난다.

소담이 말 없이 집으로 간다.

일용은 마을 회관 앰프를

바꿨다며 소담에게 가서

방송을 하라고 한다.

동네 부녀들이 시끄러운

소리에 몰려들고.

소담이 달려나와 일용을

빗자루로 마구 때리고,

이를 은심이 말린다.

일용이 소담을 붙잡고 통곡하고,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며 돌아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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