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547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1-12-03
[547회 이야기]
기말 시험이 다가오자 은영은
이른 아침 영남을 꺠운다.
일용이 귀동에게 밥을 함께 먹자며
부르러 오고, 귀동이 노마의
공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일용은 복길이 노마보다
시험을 못 본 것에 대해
혜숙에게 화를 낸다.
일용이 신경 좀 쓰란 말에
혜숙은 노마는 엄마가
신경 써서 일곱 개
틀린 거냐고 탓을 돌린다.
복길: 노마 엄마 없잖아.
일용: 밥이나 먹어.
일용은 자신이 귀동보다
학교다닐 때 공부를
더 잘했었다고 주장한다.
하교하는 복길과 노마.
집에 돌아온 복길과 노마는
가방을 벗어던지고
미꾸자리를 잡는다고 나간다.
미꾸라지를 잡느라
바쁜 복길과 노마.
은영은 마침 찾아온
일용을 세워두고 영남에게
자전과 공전에 대해 설명해준다.
영남은 달이 되어
함께 돈다.
집으로 돌아온 일용이
복길과 노마의 가방에서
시험지를 꺼내서 비교해본다.
마침 희옥과 혜란이 나타나
복길의 시험지를 보고
잔소리를 시작한다.
희옥이 일용과 혜숙
둘 중에 누가 공부를
못 했었냐고 물어본다.
혜숙은 일용도 공부
괜찮게 했었다고 하지만.
혜란이 어릴 적 동네 오빠들이
농고 입학시험 보고 합격자
발표했을 때 어른들이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용은 논에서 노는 복길의
공부를 봐주기 위해 부른다.
일용이 복길에게 산수를
가르치지만 쉽지 않다.
한편, 은영은 영남의 시험
공부를 위해 순영에게 대신
저녁 준비를 해 달라 부탁하고.
영남이 중간고사에서 네 개 틀렸다고
하지만 순영은 열 개 안 쪽 틀리면
잘 한 게 아니냐고 한다.
노할머니는 칠순 잔치에 갔다가
얻어온 떡을 순영에게 주고,
은영의 호통 소리가 들려온다.
사랑방에 모인 청년들은
책에 나온 양촌리 출신
과학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귀동은 사랑방에도 가지 않고
노마의 교육에 열심이다.
일용이 찾아와 귀동과
학창시절 누가 공부를
더 잘 했는지 따져본다.
복길은 일용이 내준
숙제를 하지 않고
소담과 고스톱을 치고 있다.
심심한 소담은 노할머니 방에 와서
라디오를 틀려고 하지만.
복길이 쉽게 이해를 못 하자
일용이 윽박지르는 바람에,
혜숙이 대신 가르쳐준다고 한다.
그러나 혜숙도 답답함에
복길을 구박하고.
복길이 하기 싫다고
연필을 톡 던지자 혜숙이
엉덩이를 한 대 때린다.
집에 들어오던 소담은
복길을 두고 다투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나간다.
시험 날이 다가오고.
시험을 마치고 오는
세 아이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일용은 혜숙에게
애 때리지 말라면서
복길을 쥐어 박는다.
일용과 혜숙은 복길이
누굴 더 닮아서 머리가 나쁜지
쓸데없이 따지며 다툰다.
복길이 울면서 김회장네로
소담을 찾아오고.
용진을 은영이 영남에게 이 정도면
대학 가니 적당히 하라고 하지만,
은영은 용진이 현실을 모른다며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은영은 영남에게 같은
문제 계속 틀린다고
멍청이라고 구박한다.
그걸 김회장이 다 듣고 있다.
다음날 보다 못한 김회장이
용진, 은영, 일용, 혜숙,
귀동을 불러 모은다.
김회장은 밤낮없이 애들을
들볶는 거 보니 100점은 충분히
맞을 수 있을 거라 한다.
그걸 밖에 쪼그리고 앉아서
듣고 는 은심.
김회장은 평소 하던 걸로
봐선 모두 올만점을
받을 것 같다고 보자고 한다.
일용이 컨닝을 시도하다
김회장에게 딱 걸린다.
김회장: 야!
뭐하는 거야 지금.
시험이 끝나고
채점하는 김회장.
용진은 80점 맞았다.
1학년 문제를 푼 귀동은
한 문제 틀렸고, 일용의 결과는.
혜숙은 차마 시험지를
공개하지 못 한다.
김회장이 애들 불러서
점수를 공개하자고 하지만
은영이 난색을 표하고.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해맑게 뛰어논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