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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89회 - '찬바람 불면'(좋은 건 나눠 먹읍시다)

by lesserpanda123 2024. 1. 30.

 

전원일기 489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0-10-23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489회 이야기]

 

겨울을 앞두고 희옥은

난방 대책이 걱정이다.

이에 혜숙은 호강스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은영이 용진의 옷을 다림질

하던 도중 전기가 나간다.

은영이 영남을 보내

복길네도 전기가

나갔는지 물어본다.

그렇다면 퓨즈가 나갔다고

판단, 용식을 불러오라고 한다.

영남이 용식을 데리러 왔다.

용식이 밥을 먹고

가겠다고 하자.

퓨즈를 고치러 온 용식.

큰 게 고장나

사러가야겠다고 하는데.

은영이 가서 불을 키자

전기가 들어온다고 한다.

순영은 사소한 것 같은 일을

김회장이나 용진이 안 하고

용식만 부르는 것이 불만이다.

용진이 퇴근한 저녁시간

갑자기 또 불이 나간다.

갑자기 전선에서 불이 나

용진이 급히 끈다.

영남이 수남이네 와서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일용이 김회장네 와서

두꺼비집 수리를 해서

다시 불이 들어온다.

용진이 용식을 질책한다.

소담도 한밤중에 그랬으면 젊은

사람들이야 재빨라도 노할머니는

어떻게 됐겠냐고 용식을 책망한다.

노할머니도 사람은 보고

또 뒤돌아봐도 까딱 실수를

하는 법인데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을

조상의 덕인줄 알라고 한다.

순영이 부엌에 들어왔는데

인삼 냄새가 나는데

은심이 올려놓은 것이라고 한다.

큰집에서 무안함을 느낀 용식은

깜빡한 것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순영은 혼잣말로 용진이

인삼 다려 먹는다고 중얼거린다.

혜란은 시어머니가 기력 없는

창수 주고 남은 사골 육수를 

수남이나 주라고 가져왔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움에도

순영은 용식에게 주기 위해

사골을 사려고 한다.

 

 

혜란은 시어머니가 암사골이 좋다고

하니 그걸로 사라고 한다.

수남의 돼지 저금통을 털어

사골 살 돈을 마련한다.

순영은 암사골을 사고

천 원짜리와 동전으로 계산하고,

정육점 주인이 눈치가 빠르다.

순영은 사골을 밤새 끓여서

진국으로 다음날 아침

용식에게 주려고 한다.

복길네에서도 한창 청년들과

함께 먹을 불고기를 볶고 있다.

순영은 통 안 우러나

가스가 많이 들어갈까봐

걱정이고, 용식은 은심도

옛날에 잊어먹고 있을 정도로

오래 끓였다고 한다.

한편, 청년들은 사랑방에 모여

회식 자리를 갖는다.

용식은 자기 집에서도

한솥 끓이고 있다며

다음날 모이자고 한다.

순영은 사골이 우러나길

바라며 졸고 있다.

결국 끄고 자고

아침에 다시 끓이기로 한다.

한편, 은영은 기름이 말라

관절에서 아침마다 우두둑

소리가 난다는 용진을

안마해주느라 바쁘다.

반면, 안방에서는 김회장이

은심을 주물러 주고 있다.

순영이 물을 너무 많이

잡았는지 아직도 말갛다.

순영은 사골 육수를 다른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며

얘기했다가는

다 쏟아버리겠다고 한다.

수남이 배갈라진 돼지 저금통을

들고 슬퍼하고 있다.

용식이 새 저금통을

사준다며 동전을 채워

넣어주자 좋아하는 수남.

노할머니가 토란국을

끓인다며 순영에게

점심 때 오라고 하지만,

순영이 자기들끼리 먹겠다고

하자 은영이 삐쳤냐고 묻는다.

큰집에 너무 신세를 져서

조심하겠다는 핑계를 대는

순영이 돌아가고.

희옥이 복길을 보내

순영에게 놀러오라고 한다.

희옥과 혜숙, 혜란이 모여

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한편, 세 노인과 부녀회장

일행이 타는 냄새를 맡는데.

 

어딘가에서 불이 나서

주민들이 급히 끄려 한다.

소담이 뛰어 들어오며

 

 

수남이네 불났다고 알린다.

이 상황을 모르고

영화를 보고 우는 순영.

타는 냄새가 여기까지 흘러오고.

화재로 난장판이 된

수남이네 부엌.

은심에게 호되게 혼나는 순영.

순영은 타버린 솥을

열심히 닦는다.

잘 안 닦이는지

용식이 와서 대신 해 본다.

그러나 말없이 다시 닦는 순영.

 

용식이 다시 돕는다.

불조심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자

민망함에 발걸음을 멈춘 순영.

그 사이 은심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복잡한 순영이

자리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뜨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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