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311회
이야기와 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3-10
[311회 이야기]
밤새 울며 보채는 수남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순영.
용식이 깰까봐 수남을 업고
마당에 나와 있고, 금동이
소릴 듣고 나온다.
제목과 함께 나오는 음악
Claudio Simonetti - Jennifer (영화 Phenomena OST)
https://www.youtube.com/watch?v=HrP-9P_s_qk&list=PLzqaejzRlVtCi3xS5XBq_csM1kNO4_wX2
결혼식, 회갑연 참석으로 바쁜
김회장을 은심은 수남의 돌 준비겸
따라 나선다고 한다.
새벽까지 잠을 못 잔
순영은 일어나지 못하고.
컨디션이 안 좋은 순영은
이해해주지 못하는 용식이 서운하고.
용식은 순영이 늦잠
자는 걸 용납하지 못한다.
마침 노할머니를 비롯하여
집 안 사람들이 모두 나가게 되어
순영 홀로 집을 보게 된다.
순영은 가족들이 영남이만
이뻐하는 것 같아 서운하다.
수남은 자꾸 보채고
순영은 진짜 어지러운듯 하다.
용식은 귀동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고.
순영은 모처럼 집이 빈 마당에
모자란 잠을 보충하려고
수남을 혜숙에게 맡긴다.
용식의 점심 상을 준비하고 방문에
뭔가를 붙인 뒤 자러 들어가는 순영.
음악을 들으며
꿀맛 같은 낮잠을 취한다.
기홍과 희옥이 자기네 집에 와서
점심을 먹자고 하자
거절하고 집으로 가는 용식.
방에 붙은 종이를 본
용식은 기막혀 한다.
용식은 귀동과
함께 왔다며 순영을 깨우지만.
귀동은 밖에서
티격태격하는 소리를 듣는데.
용식이 닭을 가져왔다며
순영을 어르고 달래 보지만 소용 없다.
귀동과 노마가 가 버리고 없다.
밥 만큼은 갖다줘야 먹겠다는 용식과
알아서 먹으라는 순영.
기가 죽은 순영은 상을
가지러 가고 용식은 친구 앞에서
자존심이 상한 모양이다.
용식은 기홍 부부와 비교하면서
밥도 안 먹고 나가 버린다.
순영은 피곤했는지 코피를 흘리고,
학교에 다녀 온 금동이 그걸 본다.
순영은 서러워 울고 만다.
용식을 의심하는 것 같은 금동은
할 말이 있다며
용식을 나오라고 한다.
금동은 용식이 순영을
때린 줄 착각하나 보다.
떠들석함에 가족들이 나오고.
금동은 수남 때문에 고생하는
순영을 몰라주는 용식이 답답하고.
용식은 순영에게 아니라고
해달라 하지만 순영은 침묵한다.
용식이 난처해하자
좋아하는 순영.
용식은 순영의 마음을
풀어 주기 위해 애쓴다.
은심은 금동을 나무라지만
김회장은 칭찬해준다.
한편, 용진이 돌을 맞아 한복을 입은
수남의 사진을 찍어주고.
노할머니는 돌잡이용
책, 실, 돈, 화살 등을 준비한다.
온 가족과 복길네가 모인 가운데
수남은 책을 집는다.
수남의 돌잡이 때 나오는 음악
Vladimir Cosma - Théme de Tristan (Les Comperes OST)
https://www.youtube.com/watch?v=9q3vJYtzjYY
청년들이 모여 수남의 돌을 축하한다.
세 노인에게도 식사 대접을 한다.
소담과 동네 사람들도
수남을 위해 선물을 사오고.
수남의 고모들도 선물을 보내왔다.
영남은 수남의
그림을 선물로 준다.
금동은 큰 상자에
공을 넣어 주고.
금동이 첨부한 편지를 순영이 읽는다.
'너는 나쁜 버릇 고쳐라.
바로 낮에 자고 밤에 노는 것을
고쳐 주기 바란다.'
은영은 수남을 위한
신탁 예금을 만들어 준다.
은심은 순영에게
반지를 선물하는데.
은심이 준 반지는
노할머니의 것과 은심의 반지를
조금씩 떼어서 만든 것이었다.
김회장은 순영에게 보약을 주고.
한 해 동안 수남을 키우느라 고생한
순영에게 덕담을 해주는 가족들.
은심 : 그동안 밥 한 끼 편히 못 먹고
잠 한 번 편한 잠 잤다.
애미는 그런 거다.
은영 : 일 년 동안 고생 많이 했어.
앞으로 나아질 거야.
소담 : 아직도 멀었어.
애미가 똥가루 서말은 먹어야
자식이 사람 구실하게 크는 뱁이여.
그날 밤 새벽 수남이 또 운다.
은심이 선물한 반지를 보는 순영.
잠 못 이루는 밤
순영은 나중에 갈
나들이 계획을 세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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