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236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9-03
[236회 출연진]
거간꾼 황씨 : 김기일 (1940~2003) (1965년 TBC 6기 성우)
이장 부인 : 박원숙 (1949~)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
[236회 이야기]
용식은 기쁘게 달려와
응삼의 씨소를 통해 임신한
암소의 소식을 전한다.
응삼이 와서 자기네 소를 통해
쌍송아지를 낳은 웃동네 사람
이야기를 하며 자랑하고.
소담은 선선해지는 날씨에
먹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지만
고구마 줄기를 씻던 혜숙은
등 긁기에 여념이 없다.
이장 부인이 와서 혜숙에게
곗돈을 재촉하는데.
혜숙은 곗돈 때문에
일용에게 돈을 달라고
하지만 경운기를
고치느라 다 썼다고 한다.
한편, 용식은 읍내에 나가려 하고,
순영이 먹고 싶은 게 있는 눈치다.
거기에다가 순대까지
먹고 싶다는 순영.
일용은 읍내에 나가기 전
혜숙에게 돼지를
잘 돌보라고 당부한다.
일용의 경운기를 함께
타고 나가는 청년들.
그러나 얼마 못 가
경운기가 멈춰 버리고.
혜숙은 은영에게 푸념한다.
일용네 씨돈이 좋다는 소문을
들은 한 청년이 와서
접을 좀 붙이겠다고 하는데.
씨 값을 톡톡히 쳐주겠다는
말에 혹한 소담.
청년은 장가 갈 밑천을
삼기 위해 왔다고 한다.
소담은 그 돈으로 복길과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
한편, 혜숙이 냇가에서
씻고 있는데.
혜숙이 씻는 것을 지켜보던
남자가 돼지 접 붙이러 왔다며
일용을 찾는다.
거간꾼과 가격 흥정을 한
혜숙은 일용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한다.
거간꾼은 일을 마치고
혜숙에게 돈을 주려는데.
혜숙은 재차 일용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당부한다.
아무튼 혜숙은
돈이 생겨 흐뭇하다.
집에 들어온 일용이
돼지 종자 받으러 올 사람
오지 않았냐고 하니
혜숙이 시치미를 뗀다.
혜숙은 애써
초조함을 감춘다.
한편, 용식이 들어 오면서
뒤에 족발을 감추고 있다.
소담에게 들킨 용식은
어쩔 수 없이 내놓는다.
노할머니가 순영에게
함께 먹자고 하지만
싫다고 한다.
순영은 용식이 바보 같이
들켰다며 원망하고, 용식은
다음날 다시 사다주겠다고 한다.
돼지 거간꾼이 지나가자
부녀들의 이야기가 꽃핀다.
또 일용네를 찾아온 거간꾼.
돈에 흔들린 혜숙이
이번에도 일용 몰래
돼지를 접 붙인다.
돼지를 몰고 나가는 혜숙을 본
두 노인이 개탄스러워 하고.
일을 마친 거간꾼이
혜숙에게 쓸데없는 소릴 한다.
그러다 거간꾼이 갑자기
혜숙의 손목을 잡는데.
이 모습을 보고
놀라는 김 노인.
혜숙이 거간꾼을
뿌리치고 벗어난다.
집에 와 팔을
씻으며 우는 혜숙.
일용의 지인의 돼지가
수태가 안 됐다고 찾아오고.
이장 부인이 또 와서
곗돈을 재촉한다.
다시 족발을 사오다
은심에게 또 걸린 용식.
은심이 이제야 눈치를 챘다.
기껏 다시 사 왔더니
냄새 난다고 치우라는 순영.
순영은 또 먹고 싶은 게 생겼다.
한편, 종자 돼지가 이상한
일용이 혜숙을 추궁하지만.
소담이 일용 몰래
먼저 접 붙인 일이
찔리나 보다.
영문을 모르는 김노인이
일용을 불러 질책한다.
내막을 알게 된 일용이
혜숙을 추궁한다.
흥분한 일용이 베개를 던지다
소담을 맞히고 만다.
거간꾼은 부녀회장에게
음료를 주며
또 수작을 부리고 있다.
창수가 달려와 거간꾼에게
어서 도망가라고 한다.
이에 거간꾼은
부리나케 달아난다.
속상한 일용은
용식과 술을 마신다.
지나가던 이장 부인이 혜숙에게
발라주라며 고약을 전해주고.
이장 부인이 혜숙을 칭찬한다.
소담은 돼지 접붙이고
받은 돈을 일용에게
주려 하지만 거절한다.
혜숙의 등에 고약을 붙이려다가
아예 짜주는 일용.
소담은 혜숙이 일용에게
맞는줄 알고 급히 일어난다.
일용과 소담은 혜숙의 종기를
짜는데 힘을 합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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