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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31회 - '무당'(선희의 선택)

by lesserpanda123 2023. 10. 23.

 

전원일기 231회
출연진과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7-30

(화요일 저녁 7시 25분)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오프닝 음악

'Le Rêve' - Patrick Juvet

https://youtu.be/q7n_tZL6cJM?si=INJIB9AvzqTX38LY


[231회 출연진]

선희 역 : 나종미

- 배우 나종미씨는 1986년 기사에 따르면
당시
24세였다고 합니다.

당골내(선희 어머니) 역: 이용이(1958~)

배우 이용이씨는 2023년

SBS에서 방영된 '악귀'

박씨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어린 선희 역 : 유경아(1973~)

- 배우 유경아씨는 전원일기 초반
아역으로 몇차례 출연하였으며
전원일기 타임워프 후 성인 복길의
단짝 친구 선희 역으로 고정출연합니다.

 

[전원일기 334회와 유경아 출연작]

 

전원일기 334회 - '소싸움'(섭이네 조카 은이)

전원일기 334회 이야기와 출연진,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8-25 ♬오프닝이면서 극 전반에 흐르는 음악 'HOME ON THE RANGE' (언덕위의 집) - MANTOVANI https://youtu.be/J7f2X6epJs8 [334회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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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회 이야기]

 

한 소복 차림의 여인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맨발로 숲길을 나와

강으로 걸어들어간다.

마침 근처에 일 나왔던 용식이

그녀를 발견하고 강을 향해 

뛰어가고 그 뒤를 일용이 따른다.

"아니! 저 여자가!!"

물속에서 바둥거리는 여인을

겨우 건져낸 용식은 탈진하고

 

일용은 그녀가 정신을 차리도록

연신 흔들어댄다.

다행이 그녀는 살아있다.

 

그런데 얼굴을 자세히 살피니

아는 얼굴이다.

그때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그녀의 모친이 달려든다.

얼마후 용식에게 업혀

집으로 돌아온 선희.

그녀의 어머니는 연신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중학교때 마을을 떠나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선희.

 

용식은 어린 시절 알았던 선희가

정말 누워있는 이 여인이 맞는지

두 눈을 의심한다.

어쨌든 선희가 눈을 뜬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 용식은

어머니에게 그녀에 관해 묻는다.

 

은심은 당골내가 큰굿을 할때

그곳에서 놀던

어린 선희를 기억하고 있었다.

 

선희는 김회장네 차녀 영숙과

국민학교때 같은 반이었다.

용식과 일용은 놀란 가슴에

기진맥진하다.

 

가족들은 그들이

물에 빠져 죽으려는 선희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란다.

선희는 몇년전 결혼해

남편과 금슬이 좋았다.

 

그런데 아들을 병으로 잃고나서

삶의 모든 것을 놔버렸다.

 

말로는 신병에 걸려

병원은 소용이 없고

 

내림굿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너무나도 젊은 선희는

평생 어머니처럼 무당으로

살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얼마후

들판에 앉아 생각에 잠긴

선희 곁으로 용식이 지나간다.

 

선희가 용식을 알아보고

말을 붙인다.

용식은 그녀가 다시는

자살시도를 하지 않도록

진심어린 충고를 한다.

용식과 헤어지고 홀로

산길을 내려오던 선희.

 

그런데 잠시전만 해도

해맑게 웃던 선희가

 

갑자기 사색이 되더니

무언가에 쫓기듯 도망치기 시작한다.

집에 돌아와서도 

무언가를 심하게 두려워하던 선희는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기절하고 만다.

그날 밤 

 

청년들은 야간 참게잡이를 나서고

김 회장네 가족들은 빙 둘러앉아

노할머니의 옛날얘기를 듣고 있다.

사람들이 한여름밤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평온한 시간

 

선희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후 모닥불을 피워놓고

참게 요리를 즐기는 청년들.

 

그런데 응삼이 소복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온 선희와 그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받아들이라는 어머니와

거부하는 딸.

 

그들의 몸부림을 청년들은

멍하니 바라본다.

결국 선희는 어머니의 뜻대로

내림굿을 받기로 한다.

 

자꾸만 선희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밤잠까지 설친 용식은 그 소식에

선희를 설득하러 나선다.

 

용식 : "말할 게 있다.

 

정 싫은 일이면

거절하면 되잖아.

거절해.

 

내키지 않는 짓을 왜 해.

 

난 잘 이해도 되지 않고

모르겠지만

 

선희를 아프게 하는 게

나쁜 기운이라면 그런 게 있다면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는거야.

 

싫다고 거절해요.

필요하면 우리가 도울게"

 

선희 : "오빠 말씀은 고맙지만

안되는 일이에요.

하는 수 없어요"

용식 : "선희는 교육받은 사람이잖아

뭘 겁내?

싫으면 싫다고 거절을 해요!

자유롭고 싶다고 해!"

 

선희 : "안돼요.."

 

용식 : "안 될 게 뭐가 있어 대체?!!!"

선희의 내림굿을 보기 위해

온 마을사람들이 모였다.

 

 

당골내가 굿을 시작한다.

얼마쯤 지나 당골내가 선희에게

방울을 건넨다.

 

그러나 선희는 강하게 거부하며 쳐낸다.

그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선희는 온 힘을 다해 거부한다.

결국 내림굿은 실패로 돌아가고

당골내는 쓰러지고 만다.

얼마후 선희는 자신을 데리러 온

남편과 마을을 떠난다.


[전원일기 납량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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