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220회
스토리와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5-07
[220회 스토리]
청년들은 바쁜 일철이 돌아오기전
하루 쉬기로 하고 봄나들이를 나선다.
각자 이천원씩 걷어 돼지고기를 사와
혜숙에게 삶아달라고 부탁하고
은심이 내어준 북어 두 마리도 챙겨
자기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같은 막걸린데 왜 이렇게 맛이 다르냐~?"
"아 꽃 속에서 먹어서 그러지~"
일용은 아침나절 영양실조탓에
얼굴에 버짐이 피었다는 혜숙의
말이 마음에 걸려 돼지고기
몇 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지만
잔치집에서 마음만 상해 돌아온
소담이 그 마저도 먹어치우고
고기점은 커녕 용식에게 꽃 선물을 받으며
행복해 하는 순영과 자신의 처지가 비교된
혜숙은 일용에게 서운함을 내비친다.
[전원일기 남녀의 결혼과 이혼]
얼마후 일용이 소담에겐 거짓말을 하고
혜숙을 읍내로 몰래 데리고 나와
탕수육을 사먹인다.
그 사이 응삼으로 인해
일용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된 소담은 아들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며 속상해한다.
일용과 혜숙이 집으로 돌아오고
소담은 은심과 노할머니의 충고대로
처음엔 모른척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러나 결국 일용과의 대화끝에
폭발하고 만다.
소담 : "나는 저한테 떡쪼가리
어디서 요런 거 하나 얻어도
가슴에 이러고 품어서 와서
갖다 먹였더니.."
일용 : "예~ 내가 잘못했습니다!
내가요! 죽을 죄를 졌습니다 어머니!"
그날밤 노할머니 방에서
하루밤 자고 가기로 한 소담은
겨우 탕수육을 먹고 돌아온
아들 내외에게 화를 낸 것이
후회가 된다.
얼마후 자려고 누운 은심은
소담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
상상을 해보곤 웃음이 터진다.
은심 : "그래~ 기분이 좋지만은 않겄다~"
그날밤
노할머니 방에서 청년사랑방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소담과 일용이 집으로 돌아와
은근슬쩍 화해한다.
소담 : "너 그거 꼭 사줘야돼~"
일용 : "뭐요?"
소담 : "뭐 탕수육인가 그거~"
일용 : "아 예~ 내일 해 올라오는 참으로
내가 열 그릇, 백 그릇 사드릴게 엄니~"
[220회 배경음악]
♬아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슬퍼하는 소담 장면의 음악
'Gli ultimi angeli, Seq. 10'
- Stelvio Cipriani
♬술이 깨기를 기다리는 혜숙 장면의 음악
'Freund Reinhold' - Peer Ra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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