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1071회 스토리
1071회 배경음악
1071회 관련정보
[1071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2-08-25
농업경영자 과정에서 알게 된 지인의
초청으로 부부동반 나들이를 가게 된
일용과 혜숙.
저녁 나절이면 돌아올 거라는 아들 부부에게
근래 팔이 아파 고생중인 소담은
삭신이 쑤시는대 용하다는 폭포수에
대려다 달라고 채근한다.
말복이 지나버려 마음이 더 급하다.
일용은 이번주 안엔 꼭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하곤 집을 나선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혜숙은 일용에게 마침 근처에서 가까운
친정어머니 댁에 들렸다 가자고 한다.
딸 내외의 방문에 어머니는 크게 반가워한다.
그러나 처가 식구들과 물놀이를 간
남동생 내외 대신 집을 지키며
지붕에서 물이 새 벽지가 곰팡이로
얼룩덜룩한 방에 홀로 있는 어머니 모습에
혜숙은 마음이 아프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기일을 앞두고
혜숙은 친정에 온 김에 아버지 묘소에 들른다.
사위인 일용은 장모를 만나러 온지도
근 2년만이고 장인의 묘소도 결혼하고
딱 세 번째 들렀다.
혜숙은 그동안 쌓였던 섭섭함을 토로한다.
사느라 바빠 친정어머니를
돌봐드리기는 커녕
자주 들여다 보지도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워
혜숙은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한편 용진내외와 함께 삼척으로
여행을 떠났던 김회장과 은심이 돌아왔다.
은심이 없는 사이 심심했을 소담이
가장 반긴다.
그시각 벌초를 끝내고 돌아온 사위에게
장모의 정성이 담긴 토종닭 백숙이
선물로 돌아온다.
그날밤 은심은 잠든 시어머니 곁에서 부채질을 한다.
젊어서는 형편이 어려워 여행은 꿈도 못꾸고
살만해진 지금은 연세가 많아 여행은 커녕
집 밖 출입조차 어려워진 어머니가 안쓰럽다.
혜숙은 일용을 설득해
친정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소담에겐 모임을 주최한 사람이 붙잡는 통에
자고 간다고 둘러댄다.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잠자리에 든 모녀.
혜숙은 몇해전부터 요실금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혹 실수할까 여행도 따라 나서지 못했다는 말에
가슴이 아프다.
수술이라도 받아보셨으면 좋겠건만
연신 괜찮다고만 하는 어머니는
딸인 혜숙만은 자신과 달리
인생을 즐기면서 살길 바란다.
*어머니의 요실금을 알게 된 혜숙의 사연
다음날 복길, 영남, 수남, 순길이 계곡으로
피서를 온다.
그곳에서 복길과 순길은 엄마, 아빠, 외할머니를 만난다.
요실금때문에 여행은 꿈도 못꾸는 어머니를 모시고
바람을 쐬러 나온 것인데 우연히 아이들과 만난 것이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시각 혼자 남은 소담은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도 은심도 모두 낮잠에 빠져있어
같이 놀아 줄 사람도 없다.
그날 저녁 물놀이에서 돌아온 가족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소담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폭포를
서둘러 모시고 갈 생각이다.
다음날 소담은 낮잠에 빠진 순길이 적어놓은
일기장을 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내심 서운한 소담은 은심을 찾아온다.
딸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은심이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날 저녁 소담은 아들 내외에게
폭포에 사돈을 모시고 가자고 제안한다.
[1071회 배경음악]
♬복길,영남, 수남, 재동이 만난
까페 장면의 음악
'뱅뱅뱅' - 심태윤
[1071회 기타정보]
용진이 언급한 삼척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양최대의 크기이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개방구간 : 1.6km(총 길이 6.2km)
내부온도 : 10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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