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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67회 - '부부학습'(양촌리 충주 여행 가다!)

by lesserpanda123 2024. 2. 16.

 

순서.
1067회 스토리
1067회 출연진
1067회 배경음악

 

 

[1067회 스토리]

방영일자 : 2002-07-21

MBC전원일기 1067회 극본 : 김인강, 연출 : 권이상

이장인 용식이 충주 대학에서

'전문 농업인 최고경영자 과정' 코스를

개설해  마을 단위로 초청하는데

이번에 양촌리가 선정됐는 소식을 전한다.

 

 

그곳에서 강의뿐만 아니라 영농성공사례

현장학습과 충주호 유람까지 한다니

마을 사람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푹푹찌는 날씨 땡볕에 일하는 것이 

보통 고역스러운 것이 아니다.

시도때도 없이 목이 마르니 그새 주전자

가득했던 물이 바닥을 보이고

남영이 한 사발 마시니 물이 똑 떨어졌다.

남영이 미안해 얼른 물을 떠다 준다고 하지만

기다리느니 가서 먹겠다고 금동이 주전자를 

들고 나선다.

그길에 병태를 만나는데 재 넘어 영구 아저씨가

상어 양식을 하게 됐다며 같이 보러 가자고 한다.

그런데 물뜨러 집에 간 금동이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아침에 나가며 오늘 밭을 다 매자고

해놓고 감감무소식이다.

그때 지나가던 윤희가 동네 남자들이

죄다 상어양식장 구경을 갔다고 알려준다.

금동도 감감무소식이고 날도 너무 더워

잠시 쉬기 위해 집으로 내려가는데

친구 성자가 작년 여름에 이어 남영을 찾아온다.

작년엔 싱글이었던 성자는 벤처기업을 하는

남편과 결혼해 자동차까지 끌고 내려왔다.

반가움도 잠시 

성자는 연신 시골에 사는 남영의 처지가

안타깝다는 듯 얘기한다.

시골서 농사지으며 사는 것도 모자라

대가족 속에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살겠냐면서

친구들끼리 만나면 남영 얘기를 많이 한다나?

거기다 자기들끼리 만나서 남영의 시댁 식구들이

몇명인지 숫자를 세다 싸움까지 난단다.

남영은 성자에게 서울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자신은 잘 살고 있더란다고

얘기해 달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과수원 일에 열성적이어서 배 농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한

금동은 이번엔 잘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어 양식에 큰 관심을 보인단다.

돌아가기전 성자는 급하게 오느라

인경이 선물도 못 사왔다며

받지 않으려는 남영에게 수표 한 장을

건네고 돌아간다.

남영은 축 쳐져 큰집으로 온다.

친구들이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있는 것

같다며 괴로워한다.

은영 : "시골 살면 다~ 고생하고

가난하고 그런 줄 알더라 서울 사람들.

동서가 어디가 어때서"

은영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며 달래지만

남영은 눈물까지 보인다.

구경 잘하고 상어 고기까지 얻어 온 금동은

남영을 보자 뻘쭘하다.

오늘 하루 밭일을 다 하자고 성화를 해 놓고

남영 혼자 일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남영은 영구 아저씨가 자신만 몰래

고기를 챙겨줬다며 헤벌쭉 웃는

금동을 보자 화가 치민다.

성자가 다녀가며 자존심이 상했다는 남영은

자신 역시 금동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남영 : "남들은 사는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데

물고기 몇마리 얻어와서 히히덕 거리고"

금동 : "뭐야?"

남영 : "도대체 당신은 왜 이렇게 사는 게

맺힌게 없는거야?"

금동 : "점점 이 사람이.

아 맺히다니 뭐가 맺혀야 되는데?

우리 사는 게 어때서?"

할머니를 모시고 김회장과 외출에 나섰던

은심이 먼저 집으로 돌아와

금동부부의 큰소리를 듣고만다.

남영 : "책임감도 없어지고

이래도 좋다 저래도 좋다

줏대도 고집도 없이 흥흥 거리고"

금동 : "당신 내가 그렇게 하찮아보여?"

남영 : "하루하루 달라지는 재미가 있어야 살지~

도대체 당신이 점점 미덥지가 않단 말이야~!"

금동 : "그래~! 나 시시하고 못났다!

그런 당신은 왜 날이 갈수록 드세지는건데!"

남영 : "당신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니까 내가 드세지지!"

금동 : "뭐야?! 이사람이 진짜!"

은심 : "니들 왜 이러냐? 응?

집안에 어른 없다고 이렇게 

큰소리를 쳐도 돼냐?"

집으로 돌아온 금동과 남영은

아직 화가 안 풀렸는지 다시 다투기 시작한다.

 

 

남영 : "당신 오늘 내가 왜 이랬는지

이유 한 번 생각해 봤어?"

금동 : "이유? 알고 싶지도 않아.

어떤 이유라도 그건 핑계고 당신 마음속에

남편에 대한 기본 예의가 사라진거야"

남영 :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야~

땡볕에서 일하고 있는 거 뻔히 알면서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사람들한테 휘둘려?"

금동 : "당신이라면 안 가겠냐?

당신 그거 아니었어도 틀림없이 나하고 싸웠어~

당신 요새 사사건건 나한테 맞서고

툭하면 싸울려고 드는 거 알어?"

남영 : "내가 언제.."

금동 : "아무튼 오늘 일은 미안하다.

당분간 서로 부딪히지 말자"

금동은 금동대로 남영탓에 자존심이 상하고

남영은 남영대로 친구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고

둘은 서로가 더 아프다고 각을 세운다.

은심은 남영에게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삼가하라고 충고한다.

형제들과 모인 자리에서 금동은

낮에 친구가 다녀간 일로 남영이

속상해 한 것을 알게 된다.

답답한 마음들도 해소하고 휴가도 갈 겸

양촌리 사람들이 충주로 총 출동한다.

대학에서 진행하는 성공적인

부부 동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사과밭을 돌아보는 주민들.

저농약 재배에 성공하고 소비자들과 직거래로

좋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사과를 재료로 해

한과까지 만들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일석이조의 충주 여행으로

부부금슬도 좋아진다.

그간의 앙금을 털어버린 금동과 남영은

강의 시간에 배운대로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기로 한다.

남영 : "엊그저께 미안했어요"

금동 : "아니에요~

저도 잘한 거 하나 없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성공한 동업자가 되기로 다짐한다.

우수한 농업사례를 배우고 수려한 충주호의

풍광에 취한 양촌리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여행을 즐긴다.

여행에서 돌아온 남영은 자신의 터전인

양촌리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1067회 출연진]

남영 친구 성자 역 : 박미영(현 박수지, 1978~)
강사 역 : 강혜림

[탤런트 박미영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출연 모습]

시즌 1 379회(2007-04-13) '이유있는 맞바람' 편


 

[1067회 배경음악]

 

♬양촌리 주민들이 충주를 여행하는 동안

극 전반에 흐르는 음악

'Summer Holiday' -Cliff Richard

https://youtu.be/SxuapKdqIZw

1067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노래, 테마, OST

 

'Surfin' USA - The Beach Boys

https://youtu.be/iOqRGErpkSE


[1067회 기타정보]

 

일년여만에 남영을 다시 찾아온 친구 성자

전원일기 1020회

'아가씨와 아줌마' 편에서

친구 정화(오윤홍)와 양촌리에 놀러옴.

1020회에선 이름이 '숙희'였지만

이번편에선 남영이 '성자'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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