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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1007회 - '여자의 봄'(4월이 다 가기 전에)

by lesserpanda123 2024. 2. 15.

 

방영일자 : 2001-04-29
극본 : 황은경
기획·연출 : 권이상
전원일기 스토리
전원일기 등장음악

혜란의 첫사랑 명수 오빠 역 : 최성철
[전원일기 983회 '아! 첫사랑' 편에서
관광버스 기사로 혜란과 우연히 만남]


봄을 맞아 은영의 대학 동창들이 서울에서 모임을 갖는다며 연락을 해왔다. 바쁜 일철이라 집을 비우면 되겠냐는 용진은 산불때문에 일에 치이는 자신을 봐서 참아달라고 한다.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싶은데..", "하하 알았어 알았어"
봄바람은 살랑살랑 부는데 순영은 벚꽃놀이는 못해도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고 싶다. 오죽하면 이장일 때문에 외출하는 용식이 부러울 지경이다.
남영 역시 친정아버지 성묘 겸 봄놀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인데..
그시각 출근길 복길은 활짝 핀 개나리꽃 앞에서 영남에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고 난리다.
그 옆을 지나가던 금동은 복길에게 붙잡혀 커플 사진을 찍어주고 남영을 생각해 사진기를 하루 빌리기로 한다.
한편 바람 좀 쐬러나갔다 창수에게 한소리 듣는 혜란. 잔소리 하던 창수는 어깨가 아프다며 파스를 찾아달라고 한다.
파스를 찾다 지난 가을 단풍놀이때 만난 첫사랑 명수가 건네준 네잎 클로버를 발견한 혜란은 잠시 추억에 잠긴다.


[강원도 소금강으로 단풍놀이를 떠난 혜란이 첫사랑 명수를 만난 에피소드]

 

전원일기 983회 - '아! 첫사랑'(부녀회 단풍놀이)

​ 전원일기 - 983회(2000-11-05) 제목 : 아! 첫사랑 ​ 명수역 - 최성철 ​ 농번기가 끝나고 부녀회에서는 여행을 계획하고 ​ 김 회장 댁에선 둘째와 막내며느리가 참석한다며 농사지은 배 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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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여물을 내오래도 함흥차사 파스를 하나 찾아달래도 함흥차사 이제부터 당신 별명 함흥차사로 해야겠다."
"태어난 천성이 그런걸 어떡해요~? 나도 내 자신을 마음대로 못하겠는걸~"
"나두 힘들다구요~ 지난 겨울부터 당신 얼굴 편 걸 못봤어요~ 가정이 가정이 아니라 무슨 소 지키는 전쟁터 같애요~"
"당신하고 나한텐 목숨보다 더 귀한게 소야 몰라?"
"그것까진 좋아요~ 신경이 있는대로 날카로와서 집에서 맨날 큰소리만 나잖아요~ 초근목피를 먹고 살아도요~ 나는 웃으면서 살고 싶은 사람이에요~ 행복이 별건가요? 그게 행복이지"
봄은 무르익어 가는데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심. 순영은 낭만이라곤 1도 없는 용식덕에 꽃놀이도 못가고 운전을 잘하는 남영은 기름냄새가 그립다.
"음악을 크게 틀고 마구 달리다가요~ 좀 지루할때쯤 되면 휴게소가 나오거든요~ 그럼 거기 내려서 그냥 커피 한 잔 따~악 마시면 어후! 세상에 어떤 직업도 부러울게 없는 트럭운전사였는데~"
그때 혜란이 한숨을 푹푹쉬며 다가와 앉는다. "구제역때문에 사료도 못먹이고 소 여물 쒀대느라 몸이 부서질 지경이잖아요~ 거기다 제동 아빤 사람을 얼~마나 볶게요~ 숨통을 꽉꽉 조이는게 아주 딱 도망가고 싶다니까요~"
윤희와 남영은 봄이면 지천인 쑥을 캐와 쑥버무리를 만들어오고 아빠 품에 안겨있던 아름이는 어디서 봤는지 말을 타러가자고 조른다.
그때 마침 금동이 아름이 사진을 찍어주라며 아침에 복길에게 빌린 카메라를 남영에게 넘겨준다.
겨우 사진 두 장찍고 필름이 떨어지자 새 필름을 사려하지만 쌍봉슈퍼엔 없고..
그래서 필름 사고 아름이 목마도 태워줄겸 읍내에 나가기로 한다. 버스를 타기만 했는데도 세사람은 즐겁다.

 

그시각 읍내 농협에 갔다 복길의 사진관 앞에서 첫사랑 명수 오빠를 목격한 혜란은 명수가 사진을 한 시간후에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광우병에 구제역때문에 소고기 기피현상이 일자 더욱 힘들어진 축산농가. 소를 키우는 창수는 마음고생이 심해 입안이 다 헐고 두통에 시달려 일하다 말고 쉬기위해 집에 들어간다.
한 시간을 기다려 명수를 만난 혜란. 관광버스 기사였던 명수는 경기가 어려워 구조조정을 당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가려는 생각이다.
집에 와 두통약을 찾기 위해 서랍을 뒤지다 혜란이 명수와 찍은 사진과 네잎 클로버를 발견한 창수는 당혹해한다.
"봄바람이 금동이 색시 잡아채갔나보다 어떡할래?" 장을 함께 다리기로 은심과 약속한 남영은 저녁노을 어스름해 지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고
혜란 역시 그 시간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창수는 일용에게로 용식에게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린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렇게 늦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다. 애 아빠한테 야단 맞는거 아니야?"
"내가 뭐 이나이에 야단 맞고 살까봐? 구두쇠라 좀 답답해서 그렇지 내가 남편 하나는 손에 꽉 쥐고 살어~"
명수와 혜란은 다시 못볼지 모르지만 오늘같은 혹시모를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며 서로가 행복하기를 빌어준다.
창수는 명수와 찍은 사진을 본 후 더욱 뿔이났다.
늦은 귀가에 차례대로 잔소리를 듣고 있는 여인들.
"도대체 누굴 위한 외출이었어?"
"아름이를 위해 나갔으면 아름이 컨디션을 봐가면서 다녀야지~ 어떻게 몸살까지 날정도로 쏘다녀? 아름아 힘들었지?"
"응 집에 가자 그래두~ 조금 있다 조금 있다 그랬어~"
기분이 잔뜩 상한 창수가 회관으로 나오고 창수를 달래기 위해 일용과 용식이 출동했다. 창수는 명수와 혜란이 함께 찍은 사진을 이들에게 보여주는데
일용과 용식은 명수가 고등학생때 축구부 주장이었고 혜란이 여고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 사이였다는 얘기를 전한다. 창수는 남들도 다 알고 있는 얘기를 자신만 몰랐다는 것에 황당하다.
그러나 학창시절 첫사랑과 까페에서 몇시간 대화쯤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혜란이 많이 힘들어하니 혜란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하는 친구들의 말에 자신을 돌아본다.
집으로 돌아온 창수는 늦는다는 전화도 혼날까봐 못했다는 혜란의 말에 앞으로 자신의 태도를 고쳐보겠다고 약속하며 혜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다.


 

♬전원일기 1007회 등장음악

♬혜란이 명수와 만난 까페에서 흐르는 노래

'난 남자다' - 김장훈(2000)

https://youtu.be/-nyhjFvMtYc

너는 모르겠지만 사랑했다
비정한척 했던것 사과한다

 

남자란 이유로 널 떠나보내며
행복해지기를 바보처럼 기도했었다

흔들리는 날 잡던 두손 이젠
독한 소주잔만이 날 위로해

 

두 눈 꼭감고 입 맞추던 내 입술엔
해로운 담배 한 개피로 널 추억해본다

바람아 불어라 못다한 얘기들
그녈 만난다면 대신 전해주겠니

 

이세상 누구보다 잘 살아달라고
나의 사랑 이젠 굿바이

좋은 음식 예쁜 옷 볼때마다
가난한 우리 지난날 떠올라

 

아무것도 못해준 너의 생일 올때면
해주고 싶어도 이제 너
내곁에 없구나

바람아 불어라 못다한 얘기들
그녈 만난다면 대신 전해주겠니

 

이세상 누구보다 잘 살아달라고
나의 사랑 이젠 굿바이

너 하나만 행복하다면
미련한 여자였던 너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못견디게 그리워

바람아 불어라 못다한 얘기들
그녈 만난다면 대신 전해주겠니

 

이세상 누구보다 잘 살아달라고
나의 사랑 이젠 굿바이


♬혜란과 명수가 만난 까페에서 흐르는 두번째 노래

'어제 그리고 오늘' - 유승준(2000)
https://youtu.be/rEUTmY09aOk

전원일기 1007회 등장음악, 배경음악, 삽입곡, 노래, OST

(원곡)

'어제 그리고 오늘' - 조용필(1985)

https://youtu.be/R5YNG6Yta2I

바람소리처럼 멀리 사라져갈 인생길
우린 무슨 사랑 어떤 사랑했나

 

텅 빈 가슴속에 가득 채울 것을 찾아서
우린 정처 없이 떠나가고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 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어떤 날은 웃고 어떤 날은 울고 우는데
어떤 꽃은 피고 어떤 꽃은 지고 있네

 

오늘 찾지 못한 나의 알 수 없는 미련에
헤어날수 없는 슬픔으로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 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전원일기 983회 - '아! 첫사랑'(부녀회 단풍놀이)

​ 전원일기 - 983회(2000-11-05) 제목 : 아! 첫사랑 ​ 명수역 - 최성철 ​ 농번기가 끝나고 부녀회에서는 여행을 계획하고 ​ 김 회장 댁에선 둘째와 막내며느리가 참석한다며 농사지은 배 한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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