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459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0-03-13
[459회 이야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순만이 다른 사람 핑계를 대며
일용과 용식에게 돈을
돌리려 하자 거절한다.
선거철이라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자 김회장은
없는 척 하며
곤란한 일을 피한다.
순만은 신세를 진적이 있는
조합장 후보가 빚을 내서까지
선거를 치른다고 하는데.
일용 등에게 돈을
뿌리겠다고 큰소리 쳐 놨는데
받지 않아 난감해한다.
한편, 김회장네서 뛰어 놀던
삼월이 새끼(?)들이
일용네까지 난입한다.
순만이 일용에게 주려다
거절당한 돈을 이번엔
부녀회장이 혜숙에게 쥐어 주며
자신의 후보를 홍보해달라고 한다.
부녀회장이 돈 주고 간
사실을 소담이 눈치채고,
3만원 중 만원을 가져간다.
부녀회장이 이번엔
순영에게도 돈을 건넨다.
순영은 돈을 안 받는 게
바보라며 혜숙과
둘만 알고 쓰기로 한다.
순영은 용식에게 조합장으로
누굴 찍을 건지 떠 보면서
여자들은 부녀회장이
알려준대 박종대란
사람이 돼야 한다더라고 말한다.
용식의 입에서 원하는
후보를 찍겠다는 말을
들은 순영은 신이 났는데.
뜻밖의 돈이 생긴
순영은 소고기와
배를 사서 큰 집에 왔다.
돈이 어디서 생겨
고기를 샀냐는 용식에게
순영은 쌀을 모아서
마련했다고 거짓말한다.
혜숙은 복길이 아파
급히 들춰메고 가느라
지갑을 놓고 병원에
다녀왔다고 이야기 한다.
혜숙이 결국 부녀회장에게 받은
3만원에 대해 털어 놓는다.
일용이 크게 호통치며
앞으로 절대 그런 짓
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응삼이 사랑방으로
청년회를 소집하고.
청년들 모르게 청년회에서
단체로 박종대를 찍어주자고
결정을 봤다는 말이 나돈다고 한다.
일용은 먼저 순만이 용식과
자신을 회유하려 했던 것과 혜숙이
부녀회장에게 3만원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순영이
의심 가는 용식.
용식이 들어와 부녀회장에게
돈을 받지 않았는지
순영을 추궁한다.
그러나 순영은 잡아떼고
용식이 무고죄로 친구들을
고발하겠다고 일어나지만.
순영이 수남을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용식이 호적상 자기 자식이라며
권리를 주장해 혼자 나가 버린다.
순영을 말리며 희옥이
자기 집으로 데려오고.
희옥이 보배 아빠 땅을 보러
갔다며 며칠 걸릴 것이니
여기서 자고 라고 한다.
수남과 아침을 먹는 용식.
은영이 순영이 어디 갔냐고
묻자 면소에 심부름
보냈다고 둘러댄다.
소담이 수남네 와서
순영이 보네
가 있다고 귀띔해주지만.
순영은 나와 있지만
집 안 탄불 걱정하고 있다.
수남이네 일을 모르는
김회장네 와서
소담이 말을 떼고.
그러고 보니 순영이
오지 않은 게 이상한 은심.
은영이 소담에게
말없이 면박을 준다.
은영은 어른들이 알기 전에
용식이 순영을
용서해줬으면 하지만.
은영은 순영에게도
찾아가서 설득하려 하고.
순영이 집에 가 봤지만
용식이 문을 꽁꽁 걸어
잠궈놓았다고 한다.
순영은 고작 3만원 때문에
그러는 것이 속상하다.
은영은 큰 둑도 바늘
구멍으로 무너지고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자기도 돈 쓸 줄
알지만 공직자인
남편 때문에 참고
사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은영이 순영을
데리고 들어 왔지만
용식이 강경하다.
용식이 수남이를 잘 키울테니
걱정 말고 가라고 하자 나가려고
하는 순영을 은영이 주저 앉힌다.
은영은 집 안에는
끝까지 비밀로 부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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