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418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5-30
[418회 출연진]
약장수 : 사상기
[418회 이야기]
개울가에서 놀다 들어 온
노마와 복길.
노마가 오이를 그냥
집어 먹으려 하자
복길이 씻어 먹어야
한다며 빼았는다.
농약병을 들고 있던
일용이 아이들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김회장과 함께 들어오는
영남의 눈에는
할아버지가 취한 듯 보이고.
김회장이 농약 때문에
눕게 되는데.
노할머니 걱정할까봐
아픈 기색도 못 내는 김회장.
김회장네 농사는 남보다
농약도 적게 쓰는 데도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다.
은심은 김회장이
편하게 눕도록
노할머니에게 나가서
조기젓을 꺼내달라고 한다.
보다 못한 은심.
동네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은 노할머니는
호상이라 부럽다고 한다.
용진이 걱정되어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김회장은 아무렇지
않다며 거절한다.
은심은 응삼 어머니가 먹고
어지럼증과 손발저림이
사라졌다는 장터에서 파는 약을
한 번 사먹어보자고 하는데.
김회장은 그런 약 먹다가
큰일나는 수 있다며
탈 난다며 신문에 난
사이비 보약 기사를 읽어준다.
용진은 은심에게
누가 그런 약 팔러 오면
사지 말라고 당부한다.
김회장과 은심은
지인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고.
은영은 은심 대신
금동의 학교에 찾아간다.
소담은 과거 일용 때문에
학교에 불려갔을 때는
좋은 소리 한 번
못 들어봤다고 한다.
소담은 과거 노할머니한테는
일용이 공부 잘해서
불려갔다고 거짓말 했었다고 한다.
감자 안놓고 온 걸
깜빡한 소담이 급히 돌아가고.
노할머니만 남은 집에
왠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를 먼 친척 정도로 아는
노할머니에게
남자가 정체를 밝힌다.
진시황이 찾은 불로초의
재료인 영지 버섯이라며
내놓은 약장수.
노할머니는 김회장의
몸이 허한 것 같다고 하고.
약장수는 보약이 신체 허약,
기부족에 직빵으로 듣는
특효약이라며 자랑한다.
원래 3만원짜린데 소개료를
제하고 2만 5천원을
받겠다는 약장수.
그 값에는 자기 어머니한테도
못 주겠다는 약장수.
2만원과 잔돈 몇 푼에
합의를 본다.
결혼식장에 다녀 온
김회장과 은심.
노할머니가 김회장을
조용히 부르고.
노할머니가 약을 꺼내자
놀라는 은심을
김회장이 제지한다.
노할머니는 약을 같이
먹으려 하지만
김회장이 말린다.
김회장은 노할머니를 위해
앞에서 기꺼이
약을 먹어 보인다.
은심은 약을 달라고 하지만
노할머니는 자기가 갖고 있다가
챙겨 주겠다고 한다.
은심은 아침에 신문에까지
난 그 약이라며
얼른 뱉으라고 한다.
은심은 수은이나
납이 들었으면
어떡하냐고 하지만.
은심은 방금 전에 박원장이
해줬다는 말을 되새긴다.
은심은 자기한테는
맛보란 말 한 마디
없었다고 서운해한다.
김회장이 웃는 소릴 듣고
좋아하는 노할머니.
소담이 들어오자
급히 이불 밑에 약을 숨긴다.
노할머니가 너무 티를 내자
소담이 꺼내 본다.
소담은 싸게 잘 샀다며
노할머니의 마음을
더 즐겁게 해준다.
저녁 후 김회장네 집은
각자 여가를 보내고 있다.
노할머니가 약을
갖고 들어 오는데.
용진과 용식도
약을 보고 놀란다.
이제 눈치를 채는
용진과 용식.
노할머니가 또 약을 먹으라고 하자
은심이 아까 얘기한 것처럼
혀 밑에 감추라고 한다.
그러나 그냥 먹는 김회장.
용진과 용식이 꺼내 먹으려 하자
노할머니가 당황한다.
용식이 아침에 신문에서 본
중금속 함유 약임을 확인한다.
수은하고 납이 검출되어
먹을 수 없다고 판단해
아궁이에 버리는 용진.
방 안에서는 김회장과 은심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부엌에서는 용진과 용식이
소리 없이 웃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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