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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12회 - '알아주셔요'(노할머니의 생일잔치)

by lesserpanda123 2024. 1. 15.

 

전원일기 412회
출연진과 이야기, 등장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9-04-18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정수


 

[412회 출연진]

들샘동인 회원 역 : 이정아

동인 가입을 희망하는 지영 역 :
임재경 - MBC 공채 18기 탤런트

 

[배우 이정아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340회(1987-10-06) '달이 뜨거든'

윤덕 역

 

440회(1989-10-31) '지금은 아직'

술집종업원 역


 

[배우 임재경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295회(1986년 제작) '배추'

도시주부 역

※'배추' 편은 당시 배추값 폭락 이슈로 민감한 주제라 하여 방송이 취소되었고 최근에 와서야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300회(1986-12-16)

'아직도 사랑하세요?'

혜숙 동창 용태의 약혼녀 역

 

460회(1990-03-20)

'막내와 도련님'

다방종업원 역


 

[412회 이야기]

 

노할머니 생신을 앞두고

은영이 고민에 빠졌다.

 

곳간 열쇠를 큰며느리 은영에게

넘긴 은심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며느리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마음이 편한데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은영은

정신없이 물가가 오른 마당에

생신상을 어찌 차려야 할지 막막하다.

 

수중에 정말 가진 돈이 없어

비상금 좀 털어달라고

용진에게 부탁해도 흘려 듣는다.

 

얼마후 은영이 노트를 가져와

은심이 불러주는 음식 목록들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뭐 거의 잔치수준이다.

 

적긴 다 적었는데 무슨 돈으로

마련한단 말인가?

 

그러나 모두들 은영이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한다.

 

그시각 용진은 '들샘동인'

회원의 연락을 받고

한 양식집으로 나왔다.

 

(용진은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들샘동인'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들샘동인'의 회원이 되고 싶다는

친구 지영을 그에게 소개한다.

 

잠시후 용진은 지영이 쓴

시를 읽어보고 있다.

 

그런데 그때

희옥과 기홍이 그 가게로 들어와

용진일행을 발견한다.

 

얼마후 지영의 시를 다 읽어본 용진이

그녀에게 조언을 해준다.

 

언제 음식도 시켰는지

웨이터가 세 명분의 스테이크를

가져다 준다.

 

한켠에서 희옥이 음식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얼마후 여인들과 헤어진 용진은

지갑을 들여다 본다.

 

부르긴 그들이 불렀는데

식사비용은 용진이 부담했다.

 

먼저 '잘 먹겠습니다~' 하는데 

어쩌겠는가?

 

얼마후 집으로 돌아간 희옥은

새로 산 옷을 자랑하다

읍내 양식집에서 용진을 목격한 썰을

순영에게 풀어놓는다.

 

그렇게 용진 목격설은 순영을 통해

 은영의 귀에 들어간다.

 

그날 저녁 용진과 은영의

다툼이 시작됐다.

 

용진은 밥값을 바가지 쓴

것이라며 항변하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상한 은영은

그 말이 곧이 들리지도 않고

 

결혼해서 이제껏 아끼며

고생하고 산 자신의 인생이

억울해져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용진과 은영은 어른들과 영남을 피해

자리를 옮겨 다투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마을 사람들을 피할 수가 없다.

 

도저히 안 되겠는지 두 사람은

결국 수남이네로 향하고

 

용식은 안채 사람들이

집을 비웠으니 맘놓고 싸우라고

능청을 떤다.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됐다.

 

그동안 싸우고 싶어도

어른들이 계시기에 큰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살았던 두 사람은

 

이번 기회에 맘놓고 소리치며

답답했던 속내를 풀어놓는다.

 

그때 전후사정을 순영에게 듣고 온

은심이 수남이네로 들어온다.

 

그녀는 두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며

혼구멍을 내준다.

 

바보 소리에 웃음이 터진 은영은

좀처럼 웃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수남이네가 돌아오고

모두들 헛웃음을 웃기 시작하며

오늘의 다툼은 끝이 난다.

 

수남이네는 오늘 하루

홀로 끙끙거렸을

은영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노할머니 생신에

과일을 준비하기로 한다.

 

이제 모두 모였으니

다시 생신상에 무얼 올릴지

다같이 머리를 모은다.

 

드디어 노할머니의 생일날.

 

용식이 방송을 통해

어르신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새댁들을 비롯해 마을 부녀들이

모두 총출동해 일손을 보태지만

 

연신 들어오는 손님을 맞이하느라

부엌은 정신이 없다.

 

김회장네 방방마다엔

손님들이 가득하고

 

주인공인 노할머니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다.

 

얼마후 용진이 빈 술주전자를

채우기 위해 부엌으로 나온다.

 

그런 그가 땀을 뻘뻘 흘리며

전을 부치는 은영을 발견하고

그녀의 이마를 닦아주자

 

옆에 있던 혜숙이 얼른

자리를 피한다.

 

그러자 용진이 자신쪽으로

은영의 어깨를 끌어당겨

방긋거리며 화해를 시도한다.

 

결국 은영도 마음이 풀린다.


 

[412회 등장음악]

 

♬용진이 시 회원을 만난

양식집에서 흐르는 음악 1

 

'우리는' - 송창식(1983)

https://youtu.be/Ywqv18G5BDE?si=zKnwDFrFtyhE-grg

[전원일기 412회 가요, 노래, 삽입곡]


♬용진이 시 회원을 만난

양식집에서 흐르는 음악 2

 

'사랑한다면' - 이정석(1987)

https://youtu.be/qA6JfUNfQSg?si=7I7bwO_3qAiJuXgs

 

전원일기에 등장한 음악은

위 노래들의 연주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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