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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497회 - '친정붙이'(또 다른 혈육의 정)

by lesserpanda123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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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497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0-12-18

연출 : 권이상, 극본 : 김정수


 

[497회 출연진]

은심의 친정육촌동생 : 이대로 (1939~) (1960년 연극배우 데뷔, 1966년 서울중앙방송 KBS 성우, 1980년 KBS 특채 탤런트)
다방 직원 : 이명희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

 

[497회 이야기]

 

창수의 작은 처남이 대학

시험을 본다고 하자 혜란이

보러 가 대신 탄불을 갈아주는 것이

부러운  부녀회장과 섭이네.

 

섭이네는 힘들게 가르쳐서

대학을 나와도 취직도 잘 안 되는

현실을 한탄스러워 한다.

약간 꾀죄죄한 차림의

중년 남자가 마을로 들어선다.

바닥에 떨어진 담배 꽁초를

주워서 피우고.

쌍봉 슈퍼에 들어온 남자는

은심의 동생이며,

 

 

용진이 자신의 조카인데

자리를 옮겼는지 물어본다.

쌍봉댁은 거리가 좀 떨어진

화남군청이라는 곳으로

용진이 전근했다고 한다.

남자는 6천원짜리

청주를 사며 외상을 한다.

은심이 소담에 마실 온

사이 동생이 찾아와

은영이 와서 알린다.

은심의 동생은 노할머니와

김회장과 인사를 하고.

동생의 다 떨어진 구두를

보고 속이 상한 은심.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한다.

순영도 와서 인사를 한다.

김회장은 순영이 포도를

많이 먹다니 그게

무슨얘기냐 묻고,

 

 

은심의 동생은 순영을

포도밭집 딸(?)로

착각한듯 하다.

집에 돌아온 순영.

 

나갔다 온 용식이

따뜻한 생강차를 찾는데.

순영이 포도밭집 딸하고

얼마나 뜨거운 사이였길래

자기를 포도밭집 딸하고

 

 

헷갈리냐고 추궁하자

용식은 왜 아물어진 상처를

해집냐고 반문한다.

용진이 퇴근하고

은심의 동생은 뜬금없이

명함을 요구한다.

용식도 오랜만에 본

외삼촌을 반가워한다.

용식의 외삼촌은

마음은 있었는데

바빠서 오지 못했다고 하며,

 

 

요즘은 친구 일을

돕고 있다고 한다.

은심은 은영에게

남은 술이나 데워서

동생에게 주라고 시킨다.

은심은 동생이 용진과

용식을 붙들고 늦게까지

떠드는 것이 불편하다.

끝날줄 모르는

은심 동생의 이야기에

노할머니 방에서 조는 은영.

시골의 삶은 서울과는 다르다며

동생을 말리는 은심.

동생의 잠자리를 봐주는 은심.

그러나 쉽게 바뀐 잠자리가

낯선지 쉽게 잠들지 못한다.

은심의 동생은 괜히

밖에 나와서 서성이다가.

매달아놓은 메주를

뜯어먹기도 한다.

그리고는 마루에서 담배 꽁초를

집어와 방에서 피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마당을 쓸고 있는 은심 동생.

그러나 동네 노인들에게

가서 또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은심의 동생.

그 다음엔 쓰레기 버리느라 바쁜

청년들 앞에서 설교를 한다.

 

은심의 동생이 내놓은

빨래를 주섬주섬 정리하는

은영은 의문을 표시한다.

은심의 동생은 김회장의

잠바를 입고 나갔나 보다.

은심의 동생은 공연히

다방에 가서 용진을 불러낸다.


 

다방에서 나오는 노래 ♬

최성수 - 그대에게 무슨 말을 할까 (1987)

https://www.youtube.com/watch?v=5C0Hn-yHIcY


며느리들의 수군거림에

은심의 속이 상하고.

다방 직원의 손금을

봐주는 은심의 동생.

용진이 와서 점심을 사 준다고

하자 거절하는 외삼촌.

잘하는 추어탕 집이 있다며

용진이 사겠다고 하자.

퇴근한 용진이 은영에게

5만원만 달라고 하자

은영이 가계부를 던진다.

용진과 은영이

다투는 소리에 걱정된

은심이 들어오고.

쌍봉댁이 은심의 동생이 외상해 간

청주 값을 받으러 왔다.

숙이네가 숙이의

토종닭과 계란을 들고 와

은심의 동생을 찾는데,

 

 

친구가 하는 사업체에

편한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단다.

김회장이 나와서

이력서를 뺐는다.

은심 동생이 취직 시켜준다는 건

숙이만이 아니었나보다.

그 말을 들은

소담이 은심에게 사실

확인을 하러 오고.

소담은 그 말이 사실이면

일용도 취직 좀

시켜달라고 할 참이었다.

은심은 애써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가 보다.

은심은 남한테도 인심을

잘 베푸는 김회장이

육촌 동생에게 쌀쌀 맞게

구는 것이 서운하고,

 

 

김회장은 은심의 동생 때문에

용진 학교도 다니지 못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은심은 당숙네가 동네에서 부자였고

동생이 금지옥엽처럼 자랐다고 하지만.

은심의 동생이 들어오고.

은심은 동생의 친구가

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이

사실인지 묻는다.

그러 김회장이 착공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을 추궁하자.

김회장은 은심의 동생이 고생을

더 해 봐야 한다고 일갈한다.

보다못한 은심이

김회장을 제지한다.

소담은 은심의 살붙이인

육촌 동생이 반사기꾼에

허풍쟁이로 늙어가는 것이 안타깝다.

그러면서 소담은 버는 것을

배우기 전에 펑펑 쓰는 것부터

 

 

배우게 한 부자

부모가 잘못이라고 한다.

소담은 일용이 돈푼

꽤나 있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주색잡기로 안 봐도

징그러웠을 거라고 하는데.

은심의 동생은 세상 천지에

사람 대접해주는 건 누님 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 놓는다. 

그러면서 토큰 가게나 하나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서 은심은 상자갑 같은데서

신문도 팔고 그러는 곳이냐며

얼마면 되는지 묻는다.

다음날 은심은 음력 설

전까지는 갚겠다며

혜숙에게 돈을 빌린다.

그러면서 토큰 가게

얼마나 주면 하는지 묻는데.

쌀포대를 리어카에 싣는 용식.

은심의 동생이 방에 없다.

이미 떠나버린 육촌 동생은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고

 

 

언 손을 입바람으로

녹이며 정류장에 서 있다.

용식은 쌀을 화물로 붙이자고

하고 김회장에게 주소를 물어보니

은심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은심은 영남의 편에

10만 원을 혜숙에게

다시 돌려주고.

몸져누운 은심.

 

김회장은 민망한지

괜히 말을 건다.

 

동생이 쓸쓸히 돌아간 것을

생각하는 은심은

이불을 덮어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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