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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215회 - '엄마의 손길'(동숙 아버지 장가 보내기)

by lesserpanda123 2023. 10. 23.

 

전원일기 215회
출연진과 이야기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5-04-02

(화요일 저녁 7시25분)

연출 : 이관희, 극본 : 김정수


 

 

[215회 출연진]

국밥집 여주인 역 : 나문희(1941~)

-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

 


배우 나문희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548회(1991-12-10)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김회장네 막내딸 영애의

시어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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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회(1989-03-07)

'사람 만들기'

광태 어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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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씨는 2006~2007년 방송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중 호박고구마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해미 : "호.박.고.."

 

문희 :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이제 됐냐~!!!"


나문희씨의 최근작은

2022년 개봉 영화 '영웅' 으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 역

연기했습니다.


오남 역 : 정진(1941~2016)

배우 정진씨의

전원일기 출연작입니다.

 

314회(1987-03-31)

'점바우야!' 

일용 엄니 소담의 죽은 동생과 닮은

행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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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회(1993-12-21)

'슬픈 주전자' 

숙이네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하는

스텐그릇 장사 박씨 역


국밥집 손님 역 : 김형중

배우 김형중씨의

전원일기 출연작 입니다.

 

858회(1998-05-03)

'엉뚱한 일' 

금동을 괴롭히는 도매상의 아들

종렬 역

 

904회(1999-04-18)

'새 이장' 편과

1012회(2001-06-03)

'입덧은 아무나 하나' 편에서

이웃마을 이장 역


배우 김형중씨는

1987년 개봉한 어린이 영화

'은하에서 온 별똥왕자 1,2' 편에

뚱보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212회 이야기]

 

오남과 장에 들렀던 김회장이

한 국밥집으로 들어와 순대국을 주문한다.

 

그런데 여주인이 오남의 터진 바지를 보더니

그가 국밥을 먹는 동안 꿰매주겠다고 한다.

 

오남이 쑥쓰러워하며 바지를 벗어주자

여주인이 정성스레 바느질을 시작한다.

김회장은 여주인을 힐끔보는

 오남을 보고 허허 웃는다.

얼마후 오남의 삼남매는 아버지가 사온 

순대를 허겁지겁 먹느라 정신이 없고

"야 이놈들아 천천히 먹어~ 체할라 천천히들 먹어~"

그사이 오남은 예쁘게 꿰메진

바지를 보더니

국밥집 여주인을 떠올린다.

다음날 오남의 딸 동숙이

빨랫감을 들고 강으로 나온다.

아직은 차디찰 물속으로 여린

고사리 손을 집어넣는 동숙.

부녀들은 보다못해 동숙의 빨랫감을

가져다 대신 빨래한다.

동숙의 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근 오십리 길을 오가며 

살림을 해주었던 외할머니.

 

그러나 그녀마저 병석에 눕자

어린 동숙에게 살림이 돌아갔다.

한편 국밥집 여사장은 왠 청년

두 명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한 눈에도 학생처럼 보이는

청년들은 돈이 있으니 술을 마시고

가게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그러나 여주인은

그 돈은 공부하는데나 보태쓰라며

그들을 내쫓는다.

그 광경을 지켜본 오남이

국밥집으로 들어오더니 

여주인에게 술을 한 잔 따라달라고 한다.

 

그러나 여주인은 이곳은 색주가가 아니니

딴 곳에 가서 알아보라며 화를 낸다.

오남은 이내 농담이라며

그녀를 달래곤

 

그런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 농이에요~ 농으로 했어요~~"

국밥집 여주인의 됨됨이를 확인한

오남은 역시 홀로 사는 그녀와

잘해보고 싶은 생각에

 김회장에게 다리를 놓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때부터 김회장의 국밥집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녹록치 않다.

 

여주인은 재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친다.

한편 국밥집에 다녀올때마다 

순대를 사오는 김회장 덕분에

가족들을 신이 난다.

계속되는 중매에도 영 틈을 보이지 않는

여주인 때문에 고심하는 김회장.

 

그러나 오남은 둘째치고

어린 그의 아이들이 안쓰러워

그는 다시 국밥집으로 향한다.

 

마을 사람들도 잦은 출타를 하는

김회장을 의아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읍내에 나왔다

국밥집에 들렀던 응삼과 기홍이

 

김회장과 여주인이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얘기가 은심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잦은 출타와 그때마다

한 아름씩 그의 품에 들려있는 순대.

 

의심스러운 상황에

은심이 김회장을 추궁하자

 

그는 비로소 오남과 여주인을

맺어주기 위함이었음을 실토한다.

여주인의 계속되는 거절에

지쳐가는 김회장과 오남.

 

그런데 여주인은 내심 김회장이 했던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 모양이다.

 

특히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의 얘기가.

그러던 어느 날

여주인의 발걸음이 양지뜸으로 향한다.

 

그곳 개울에서

오남의 아이들을 마주한 그녀는

 

김회장에게 들은대로 서러워 우는 아이가

아버지부터 찾는 모습을 확인하고

마음 아파한다.

얼마후 오남의 집 마당에

가지런히 빨래가 널려있고

 

여주인은 동숙의 머리를

곱게 빗겨주고 있다.

 

동숙은 아줌마의 따뜻한 손길에

그녀가 금방 가버릴까 걱정한다.

한편 여주인의 소식을 듣고 

은심과 소담이

잽싸게 오남의 집으로 향한다.

 

여주인은 그들을 보자

서둘러 집을 떠나려고 하지만

은심이 그녀를 붙잡는다.

 

과거 오남의 막내아들과 동갑인

여섯살짜리 아이를 잃고

남편과도 사별한 여주인.

 

그래서 더욱 오남의 아이들이

눈에 밟혔나 보다.

그러나 여전히 재혼에는

관심이 없다는 여주인을

 

은심과 소담이 설득과 협박(?)으로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잠시후 부녀들까지 총출동한다.

대화를 마친 부녀들이 방을 나서자

밖으로 흘러나오는 얘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오남이 민망해한다.

 

소담은 그런 그의 팔을 잡아끌어

방으로 밀어넣고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오남이 여주인에게 미안해하며

어쩔줄 몰라하자

 

잠자코 있던 그녀는 결심한 듯 일어서

오남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얼마후 둘은

마을사람들의 축복속에

전통혼례를 올린다.

오남의 가정은 안정을 되찾았다.

 

막내는 서럽게 울 일이 생기면

이제 엄마를 부르며 달려온다.

 

막내 : "엄마~ 엄마~

엉엉~"

 

여주인 : "왜그래?"

 

막내 : "형아가 때렸어~"

아내와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일터로 향하는

오남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215회 등장음악]

 

♬종기네, 숙이네, 섭이네가

오남의 집으로 뛰어가는 장면의 음악

'Die Mühle am Fluß' - Christian Bruhn

https://youtu.be/SNnP-swFc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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