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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전원일기 에피소드

전원일기 654회 - '입춘바람'(외롭지 않은 박 노인과 쌍봉댁)

by lesserpanda123 2024. 4. 29.

 

전원일기 654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94-02-08

연출: 조중현, 극본: 윤묘희


 

[654회 이야기]

 

TV를 보던 귀동은 담배가

생각나 사러 나가고

노마에게는 뭘 사다줄지 묻는다.

귀동이 가게에 갔는데

쌍봉댁이 감기몸살로 누워 있다.

귀동이 연탄불을 갈아주고.

이 모습을 지나가던 희옥이 본다.

박노인이 혼자 달력을 보고 있는데,

이노인과 김노인이 들어오고.

박노인은 자신의 칠순 생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친구들이 고마운 눈치다.

설을 앞두고 모여서

한복을 보고 있는 새댁들,

근데 희옥이 명자에게 한마디 하는데.

복길은 작년에 컸던 한복이

딱 맞아 즐거워 한다.

일용은 이번 설에 청년회에서

양로원에 뭘 사갈지 고민하고 있는데.

명자가 가래떡을 나눠 주려고 하는데

귀동이 가게집에도 좀 보내 주라고 한다.

귀동은 거기에 뜨신 국물도

좀 보내 주라고 하는데.

귀동은 숨기는 거 없다고 하고,

명자는 갑자기 왜 가게집을

신경 쓰냐고 한다.

이노인은 섭이네에게 박노인 칠순을 맞아

데려다가 밥 한 끼 해줬으면 싶다고 하고.

귀동을 만난 응삼은 담배

두 까치만 빌리자고 한다.

쌍봉댁이 아직 누워있고

귀동이 약을 사다준다.

쌍봉댁은 노마 엄마가 국을

끓여 갖고 왔다고 말한다. 

이번엔 혜란이 지나가다가 가게에서

나오는 귀동과 마주친다.

부녀회에서는 박노인의 칠순

잔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부녀회장은 청년회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 다들 일 나갔냐고 묻고.

 

혜란: 노마 아빠는 가게에 있던데요.

또다시 해맑게 이야기하는 혜란.

 

혜란: 노마 아빠가 아마

약도 지어주셨나 봐요.

명자는 방금 전 혜란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지지만

떨쳐 내려고 한다.

떡을 썰다 상념이 떠올라

손가락을 조금 다치고.

노마는 떡국을 먹게 돼서

좋다고 하고, 명자는 엄마 없을 땐

누가 해 줬냐고 묻는다.

명자는 귀동을 믿지만 딴 사람 통해서

그런 말 듣는 게 기분이 나쁘다고 하며,

 

 

가게 집에 약도 사다 줬으면서

왜 자기한테는 말을 안 했냐고 한다.

귀동은 추운데 나가기가

귀찮으니까 그랬다면서,

그 다음날 낫지 않았냐고 둘러댄다.

귀동은 명자에게는

자기도 있고 노마도 있지만,

혼자 있는 쌍봉댁이 아파 누워

있는데 어떻게 모른 척하냐고 한다.

명자는 노마가 아이스크림

기다리다 잠들고 사랑방에서

놀다 왔다고 한 귀동을 탓하고,

귀동은 쓸데없이 의심할 까봐

말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귀동은 아무 사이 아니니까

의심하지 말라고 하지만,

명자는 왜 아침 숟갈 놓기

무섭게 또 나가냐고 따지고.

귀동이 술에 취한 채 사랑방에 들어온다.

창수가 손바닥만한 데서

좀 말이  많냐고 하고 명석이

묻자 그런 게 있다고 한다.

창수는 혜란에게 여자들 입방아 때문에

꼴이 이게 뭐냐며 투덜대고.

모처럼 혜숙이 소담 입으라며

스웨터를 사 오고.

소담이 스웨터를 자랑하러

김회장네 오고.

쌍봉댁이 과자는 노마 먹고

담배는 귀동에게 갖다 주라며 주는데.

노마가 아이들의 눈치를 살핀다.

순영이 와서 이 모습을 본다.

명자가 노마를 혼낸다.

명자는 쌍봉댁이 노마에게

줬던 것을 다시 던져놓고.

부녀회장이 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이라고 한다.

부녀회장이 쌍봉댁에게

중매를 섰나보다.

순만이 보급소 박씨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꽤나

몸 달아 한다고 하면서,

동네 시끄럽게 하지 말고

이 참에 국수 내버리라고 한다. 

세 노인이 함께 술을 마시고,

이 노인이 마을에서 박 노인의

생일사을 준비한다고 말한다.

박 노인은 부끄러운지 새벽에

어디 가버린다고 하고.

박 노인이 가게에 가서

소주 한 잔을 달라 하고,

 

 

박 노인은 무슨 염치로

생일상을 받냐고 말한다.

청년회에서는 마을회관에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마을회관에 사람들이 모이고,

쌍봉댁이 박 노인에게 줄 옷을 사 왔다.

쌍봉댁과 보급소 박 씨가

만난지가 꽤 되었나 보다.

박 노인의 칠순 잔치가 시작되고.

부녀회장이 소담을 끌고 와서

박 노인의 옆에 앉힌다.

김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청년들이 노래를 부르며

잔치가 무르익는다.

잔치를 마치고 돌아가는 노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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