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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수사반장 761회 - '6년 세월'

by lesserpanda123 2024. 4. 28.

 

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총880회의
에피소드로 방영되었습니다.
그 중 761회의 출연진과 줄거리,
배경음악을 소개합니다. 

 

 

방영일자 : 1987-01-21

연출 : 강병문, 극본 : 김남


 

[수사팀]

박 반장 역 : 최불암(본명 최영한, 1940~)

- 1959년 연극 '햄릿' 공연
-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
- 1969년 MBC 특채 1기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경찰임명
(명예 경정→2021년 명예 치안감

김 형사(주임) 역 : 김상순(1937~2015)

-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감 임명     

조 형사 역 : 조경환(1945~2012)

-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위 임명  

남 형사 역 : 남성훈(1944~2002)

- 1966년 연극데뷔
- 1967년 MBC 특채 성우
- 1968년 TBC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위 임명   

노 순경 역 : 노경주(1965~)

- 1982년 연극배우 데뷔
-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
- 수사반장 종영후 명예 경사 임명  

 

[761회 줄거리]

 

강도상해로 6년형을 받았던 정태식이

오늘 출감했다.

 

그런데 그와 일년을 같은 감방에서 생활하다

함께 출소한 남자가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온다.

 

지난 일 년동안 출소하기만 하면

누군가를 찾아가겠다고 이를 갈던 정태식이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칼을 사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가 살인을 저지를지 모르겠다고

제보한다.

 

얼마후 한 미용실을 찾은 정태식은

다짜고짜 명례라는 사람을 찾아대며

미용실 원장을 곤란하게 한다.

 

험악한 분위기에 머리하던 손님은

가게를 나가버리고

 

옆 가게 사장이 도와주러 왔지만

정태식의 기에 눌려 꼬리를 내린다.

 

정태식 사건은 김 형사와 조 형사가 맡았던 사건이다.

 

[6년전]

 

미용실의 파마 손님인 남자 둘은

트집을 잡고 돈으로 배상하라고 진상을 부린다.

 

그때 당구장에 있던 정태식이 내려와

그 둘을 데리고 나가 때려 눕힌 뒤

다시는 이 동네에 얼씬 말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시골에서 올라온

초보 미용사 명례와 태식의 인연이 시작되고

둘은 얼마후 연인이 된다.

 

그러나 태식이 얼마나 거친 사람인지

또 얼마전 다른 여자를 데려와

명례에게 말한 것과 다르게 고향을

대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포장마차 주인은

같은 시골출신인 명례를 걱정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경고하려고 하지만

태식이 그를 막아선 뒤 때려 눕혀 입을 막는다.

 

태식 : "뭐?! 이 자식이!"

 

두 달 후

 

태식과 명례는 결혼식도 없이 방 하나만

달랑 구해 함께 살기 시작한다.

 

변변한 직업도 없이 조만간 사업을

할 거라며 큰소리 치던 태식은

 

어느날 밤 강도를 저지르고

돈과 패물을 집으로 들고 들어온다.

 

얼마후 강도 용의자로 지목된 태식.

 

 조 형사는 그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문례를 찾아와 슬쩍 떠본다.

 

그러나 이미 눈치챈 그녀는 사건이 일어난 시각

태식이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거짓말 한다.

 

그날 저녁 퇴근해 집으로 돌아가 

형사가 찾아왔었더라고 걱정하는 명례에게

태식은 자신이 전과자라고 실토한다.

 

그러면서 그녀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길 원한다.

 

명례는 가족이 없는 그가 자신과

잘살아보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벌이고 있으니

믿으라는 말에 설득당하고 만다.

 

수사팀은 태식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있지만

물증이 없어 곤란해하고 있다.

 

태식과 명례가 결혼한지 넉 달.

 

그 사이 강도사건은 두 차례 일어났고

태식은 한 달째 노름판에서 지내고 있다.

 

얼마후 태식이 새 돈을 가게에서 헌 돈으로 바꿔간

사실을 알아낸 수사팀이 노름판을 습격한다.

 

새 돈은 연희동에서 강도를 당한 돈으로

갓 찾은 돈이었기에 수사팀은 부분적으로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위기를 느낀 태식은 그 자리에서

달아나 버린다.

 

김 형사는 명례를 찾아가

태식이 어디로 몸을 숨겼는지

또 훔친 돈은 어디에 있는지 묻지만

그녀는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임신한 명례는 얼마전부터

포장마차를 찾아가 음식을 시큼하게 해달라

매콤하게 해달라 주인에게 부탁한다.

 

 

이에 포장마차 주인은 영양제를 사뒀다가

그녀의 손에 쥐어준다.

 

얼마후 명례로부터 자신은

경찰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으니

 

연락해온 태식에게 대신 돈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포장마차 주인은

억지로 발걸음을 옮겨 태식에게 향한다.

 

그리고 임신한 아이를 지우라고 하며

그녀를 돌보지 않는 태식에게

명례를 놓아달라고 한다.

 

그는 사실 오래전부터

명례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식은 명례와 포장마차 주인 모두

공범이니 콩밥을 먹기 싫다면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다.

 

그렇게 태식은 명례를 볼모로

한 달째 수사망을 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더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던 명례는

직접 태식을 찾아간다.

 

명례는 숨겨놓은 돈을 가지고

멀리 도망치자고 한다.

 

그러나 태식은 꼬리를 밟히지 않기 위해

그 돈을 2,3년간은 묵힐 생각이다.

 

둘이서 잘살아보자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가정을 꾸릴 생각도 없고

뱃속의 아이를 지우라고만 하는 태식.

 

그런 그의 태도에도 참고만 있던 명례는

여관방으로 여자를 끌어들이고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식의 모습에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여자 : "어머?! 손님이 와 계셨네?"

 

그 길로 여관방을 뛰쳐나온 명례는

포장마차 주인과 경찰서로 향한다.

 

명례 : "경찰에 연락해줘요 경찰!"

 

포장마차 주인 : "명례씨 명례씨!" 

 

명례 : "이 근처에 경찰서가 어디 있어요?!"

 

얼마후 명례의 신고로 태식이 잡혀온다.

 

[현재]

 

그 시각 태식은 명례가 사는

한 시골마을에 도착했다.

 

한편 명례는 포장마차 주인과 결혼해

식당을 운영하며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후 수사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들의 안위를 확인하러 온 경찰은 

 

식당과 거주하는 집이 다름을 알고

명례부부를 데리고 급히 그들의 집으로 향한다.

 

물어물어 명례를 찾아가던 태식은

잠시 쉬어가다

끙끙대며 연을 날리는 아이를 도와준다.

 

그런데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유산시키길 바랬던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아들을 온 몸으로 끌어안고

눈물을 뿌린 태식은

 

그가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와 연날리기를 한 뒤

허전한 아이의 목에 자신의 목도리를

감아주고는 마을을 떠난다.

 

얼마후 걱정을 가득 안고 찾아온

수사팀은 안도한다.

 

오직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만으로

6년의 세월을 보내온 태식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선다.


 

[761회 출연진]

"명례 어딨어?"

정태식 역 : 이동신(1957~)

- 1976년 연극배우 데뷔
- 1983년 MBC 공채탤런트 15기

"나는 당신의 아내에요.
말 좀 해주세요"

정태식의 아내 오명례 역 : 최민경

"명례씨 이젠 놔주세요"

포장마차 주인 역 : 한영수(1959~)

- 1979년 MBC 문화방송 11기 공채 탤런트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6년전이었잖아"

미용실 원장 역 : 김동주(1954~)

-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지금 점심내기 치려고 그러는데"

태식의 패거리 역 : 정한헌(1954~)

-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 

"죽이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 사람 일 년간 겪어오면서 알았지만은
성격이 보통 괴팍한 게 아닙니다.
자기 잘못은 생각지 않고 억울하다고만
노상 그랬어요"

조태식의 감방 동료 역 : 김철화

"교도소에서 나왔다고 시비걸러 왔어?"

옆 가게 사장 역 : 정대홍(1944~)

- 1963년 연극배우 데뷔
- 1972년 MBC 문화방송 공채 5기 탤런트 
- '전원일기'에서 대추나무집 김 노인 역

"파마를 했으면 중화제를 뿌려야지
또 파마약을 뿌리는 무식한 것이
어딨냔 말이야~!"

건달 역 : 차재홍

"내놓을거야 안 내놓을거야 아가씨?"

건달 역 : 이영범(1961~)

-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

"요즘 애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셈인지 모르겠어.
두 달도 안 되서 결혼을 하겠다니"

미장원 손님 역 : 서권순(1946~)

-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

"빨리 집에 좀 가봅시다"

경찰 역 : 김흥수

"아저씨~ 연 주워올게요~"

명례와 태식의 아들 역 : 변성현(1980~)

- 현재 영화감독, 각본가

 

♬수사반장 OST

 

1971년 오리지널 버전

[류복성 All Star Big Band 
- 작곡 :  윤영남]

https://youtu.be/ue5kPppc6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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